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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허기진 마음49

너에게 나는 몇 도? 아레끄 : 지금부터 목욕탕 이야기를 할테니까. 이즈미 : 콜록콜록 -.- 아레끄 : 괜찮아? 이즈미 : 물이 이상한데 들어갔어. 미안... 아레끄 : 미안한걸.. 이즈미 : 목욕탕...이라구? 아레끄 : 응. 목욕탕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이즈미 : 네. 아레끄 : 예를 들어 37도 정도의 물은, 먼저 발만 담가보았을 땐 '아, 이 정도면 되겠지' 싶지만 실제로 탕속에 들어가보면 어딘가모르게 부족한 기분이거든. 이즈미 : ??? 아레끄 : 예를 들어 41도 정도의 물이면 말이야. '아, 뜨거울 것 같애. 조금 무리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막상 탕속에 들어가보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고 정말 좋은 기분, '나에게 딱 맞는 온도구나'라는 기분이 들어. 이즈미 : .... 아레끄 : 그래서! 내가 무엇을 말.. 2007. 7. 31.
남녀간의 우정 따위 나는 남녀간의 우정 따위 없다고 생각해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남녀의 우정이라는 것은 타이밍이 어긋나는 짝사랑이라 할 수 있죠. 가끔 그 어긋남이 계속되면 영원한 짝사랑이 될 수도 있구요. - 롱 베케이션(ロングバケ-ション) 9화 중 모모짱이 미나미에게. 2007. 7. 31.
목숨이 있다면 세나 : 저기.. 어떻게 되었어? 필름 없어진 것. 미나미 : 조금 전까지 찾아봤는데도 없어. 세나 : 오늘도 밤새는거야? 미나미 : 응. 세나 : 수고가 많네. 미나미 : 지금부터 한바퀴만 더 돌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사과하고 사표내야지. 세나 : 사표라면.. 그만두겠다고? 미나미 : 당연하지. 사진 찍는 사람에게 찍은 물건은 목숨이니까. 세나 : 목숨이니까라니. 목숨이 있으면 다시 찍을 수도 있는거잖아. 미나미 : 하지만 같은 것은 찍을 수 없어. 세나 : 같은 것은 못 찍더라도 더 좋은 걸 찍을지도 모르잖아. - 롱 베케이션(ロングバケ-ション) 중에서 2007. 7. 31.
이런 나를 좋아해 요스케 : 일이 잘 안풀릴 때엔 어떻게 하죠? 토라미 : 음... 저는 눈을 감아요. 요스케 : ? 토라미 : 눈을 감고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죠. 그러면 좀 나아져요. 요스케 :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 -영화 '좋아해(すきだ)' 중에서 * 왜 아그들 포스터를 받아왔을까 ㅠ.ㅠ 니시지마 멋지네. 히미코를 한 번 더 봐야겠다!!! 이제 사랑한단 말은 필요없어. 2007. 7. 31.
성격은 기득권이야 이라부 : 다시 한 번 성격을 바꿔보는 건 어때? 아침마다 간호사 엉덩이를 더듬는다거나. 다쓰로 : 바보같은 소리. 성희롱이라고 난리칠게 뻔하지. 이라부 : 그럼, 책상 서랍 속에다 장난감 뱀을 몰래 숨겨둔다거나. 다쓰로 : 간호사 센터에서 항의할텐데. 이라부 : 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 건 기득권이야. 저 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거지. -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중 * 파다닥 떠오르는 몇 명... i.n.v.u. 2007. 7. 31.
누가 들어도 사랑고백 신지 : 지금까지 일이 계속 꼬여왔던 사람은 말이야. 일이 제대로 풀려도 그걸 믿을 수 없는거라고. 미나미 : 그래서 좋아하는 일인데도 그만둔다고? 신지 : 그 녀석의 피아노를 못들어봐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날지 못하는 새한테 무리하게 날아라 날아라 하면 안되지. 미나미 : 날지 못하는 새? 신지 : 좋아하는 일을 그대로 할 수 있는 녀석은 날개를 가진거라고 생각해. 그런 날개가 없는 녀석은 아무리 날려해도 날 수 없는거라고. 미나미 : 세나 군은 날지 못하는 새가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큰 날개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신지 : 사랑 고백이야. 그런건.... 누가 들어도 그렇게 생각할거야. 미나미 : (움찔) 아니야... 그거랑 그거는 달라. 신지 : (딴청) 그럴까? 미나미 : (땅보며) 그래. - .. 2007.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