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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m.net134

[m.net/한장의명반] 신화 [WINTER STORY 2007] 두 세기에 걸친 인기비결 SMTOWN의 졸업생 신화 선배들도 이제 매년 겨울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신화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겨울 앨범 [WINTER STORY]를 발표, 오매불망 9집만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그런데 이게 또, 오빠가 너희들을 위해 일단 세 곡만 풀게~ 이런 형식적인 모양새가 아닌 정말 제대로 뽑아낸 진국들이라는 게 반갑다. 첫 곡은 신화풍의 숨 넘어가는 박력 댄스곡 'Game'인데, 이 기분 뭐랄까. 익숙한데 참 새롭다. 요즘 들어 팬서비스 영상을 배경으로 너무 달달한 노래들만 부르시나 싶었는데, 이런 버라이어티한 댄스곡 오랜만에 들으니 느낌이 남다르다. 신화만이 부를 수 있는 곡이구나 하는 깨달음 마저 들 정도. 'Wild Eyes', 'Perfect Man' 등.. 2007. 12. 12.
[m.net/한장의명반] V.A. [2007 Winter SMTOWN] 즐기고 감동하고, 돕는 겨울 SM 엔터테인먼트의 겨울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올 여름 앨범이 리메이크 퍼레이드여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컸는데, 올 겨울 리스트를 보니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만큼의 화려한 라인업이다. 이번에는 특히 소녀시대의 풋풋한 첫 등장과 함께 믹키유천의 자작곡, 슈퍼주니어의 댄스곡 등 ‘한창 때’의 아이돌 파워를 느낄 수 있는 Vacation 계열과 더불어 강타, 천상지희 The Grace, 추가열 등 선배 라인의 든든한 지지가 힘이 되는 Christmas 계열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37명의 SMTOWN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타이틀곡 '사랑 하나죠'는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팝 발라드곡. 아직 더 들어봐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솔로 트랙에서 만날 수 있.. 2007. 12. 12.
[m.net/한장의명반] TOY 6집 [Thank You] 가수와 팬 맞절하는 훈훈한 겨울 라디오 그만두고, 결혼하고, 외국에 나가있고 뭐 그런 줄만 알았지 6년 6개월이나 흘렀을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인지 해후에의 감격보다는 솔직히 숫자로 나타난 긴 세월에 살짝 뜨끔하였음을 먼저 고백... (끄응 ㅠ.ㅠ) 그래도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을 앞두고, 억누를 새 없이 높아만 가는 이 기대치는 어찌할 수가 없다. 물론 그가 없던 몇 년 동안에도 좋은 앨범은 많았다. 멘탈에 치명적이지 않을 딱 그 만큼이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큰 소리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음악을 들려주어도 우리는 알아서 골라먹을 자신이 있다구! 하고 말이지. 게다가 공개된 라인업, 저 잘난 인물들을 좀 보라. 연주곡 위주가, 아니로구나아~~~ 하고 돌+아이 모션을 취하는 나. (사실 대단.. 2007. 12. 4.
[m.net/한장의명반] Slow Jam [Crazy Night] 몰랐던 새로움의 연속 슬로우잼(Slow Jam)이란? 분위기 있는 R&B 음악들이 달콤한 Jam 처럼 섞여 있다는 뜻으로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일 때 듣는 음악장르(or 트렌드). 미쿡;에서는 밤 9시 이후가 되면 Slow Jam 류의 음악들만 나오는 라디오 채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Slow Jam의 정착을 위해 슬로우잼이라는 이름을 걸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정연준을 일컫는다. 올해 초, 성인 R&B라는 장르를 들고 나온 가수가 있었는데 노골적인 어감 때문이었는지 방송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러한 면에서 슬로우잼의 접근 방식은 매우 양호. 하지만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던 장르를 이렇게 덜컥 아티스트명으로 내걸어도 되는 건지 살짝쿵 오지랖 한 번 펄럭. 먼저 첫 곡 '들.. 2007. 12. 4.
[m.net/한장의명반] 민경훈 1집 [Im.pres.sive] 내 귀엔 아직도 Buzz.ive 버즈의 민경훈이 솔로 데뷔 무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보도 자료를 읽어보니 버즈의 색채를 최대한 배제한 포근한 발라드라고 하는데 그의 독특한 음색에 과연 어울릴까 걱정이 앞선다. 버즈를 통해 사랑받은 곡들 대부분이 락발라드였는데, 그냥 락발라드 가수로 컴백하면 안되는건가 싶고. 그래도 그의 포근한 창법이라니 일단 궁금해지고 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슬픈 바보'는 '겁쟁이'를 만든 고석영의 작품으로 발라드 가수로서 승부를 걸겠다는 다짐이 엿보인다. 오케스트라로 공들인 편곡은 클래식 발라드의 정석을 따랐고, 초반부까지 속삭이는 보컬을 들으면 언뜻 조성모의 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후렴구까지도 예의 그 센 발음이 나타나지 않더니 브릿지 이후 열창에 열창, '바보같은 나죠.. 2007. 12. 4.
[m.net/한장의명반] 빅뱅 2nd Mini Album [Hot Issue] 백점짜리 한 해의 마지막 인사 정말이지 올 한해 '거짓말'의 인기로 보았을 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ragon)의 존재는 YG의 비밀 병기나 다름 없었다고 본다. 준비된 신인인거야 다들 알았지만 이렇게 작곡가로 ‘big bang’ 터뜨릴 줄 누가 알았나. 'This love'에서 반신반의 했던 사람들에게 '거짓말'로 쐐기를 박은 지드래곤. 그는 두 번째 미니앨범 [Hot Issue]에서 굳히기를 하려는 듯 하다. 앨범에 실린 총 6곡 중 5곡에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곡의 작사와 프로듀서까지 맡았으니까. 그래, 이번에는 어떤 곡이니! 하며 바싹 귀를 기울이는 나에게 권군은 반썩소와 함께 어깨를 으쓱하고는 제 갈길로 가버릴 뿐. (여러분, 환상이에요. 환상!)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 200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