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마이클 돈까스 : 바삭하고 깔끔한 맛에 바닥까지 싹싹싹!
상암동 입성 한달.
드디어 맛집의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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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도 많은 돈까스집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많아서 질렸다고나 할까 ㅋㅋㅋ
그렇게 본능적으로 피하다보니 돈까스를 안 먹은 지도 한참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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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돈까스는 육즙이 많아 촉촉인가 싶어서 시켜볼까 했으나
후기를 보니 샐러드 드레싱을 얹어 주는 스타일이라 패스.
처음 왔으니 맨 윗줄에 적힌 메뉴를 시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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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찍어 먹는 일식 돈까스 스타일로
유부가 들어간 주먹밥 두 덩어리와 소량의 야채가 함께 나온다.
언제나 밥을 남기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정성스러운 주먹밥이라니,
먹기도 전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밥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미리 알았으면 밥을 빼 달라고 했을 텐데요...
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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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정말 정말 부드럽고, 퍽퍽해서 지루한 맛이 하나도 없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비해 너무나 깔끔한 뒷맛까지 완벽!
문득 생각했다.
연돈의 돈까스도 이 정도 수준이 아닐까 하는.
먹어본 적도 없고, 가볼 생각도 없는 가게와 굳이 비교하고 싶은
그런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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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매운 돈까스 하면 서바이벌에서나 나올 법한
고추장 베이스의 시뻘건 소스가 떠오르는데
이곳은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라서 격하게 맵지도 않고
밥은 물론 나초와도 아주 어울린다.
좀 덜 매운 버전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https://place.map.kakao.com/27336021
마이클돈까스 상암본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81 상암월드컵파크 4단지상가 212호 (상암동 1655)
place.map.kakao.com
그나저나 여기 주먹밥이 신기하게 맛있다.
찰밥도 아니고, 초밥도 아니고
그저 유부가 조금 들어갔을 뿐인데 왜 끝까지 다 먹고 마는가...
그건 네가 탄수화물 중독이기 때문이지(따흑)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