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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뜨개질 : 마더메꼬 2021 가을 잡화

하와이안걸 2021. 10. 16. 14:29




백신으로 인해 팔과 어깨가 한참 안좋으셨던 엄마.
덩달아 작품활동도 함께 뜸해지나 싶었는데
갑자기 오다주웠다 느낌으로 후루룩 던진 꾸러미.




언박싱은 뒤에 하고요








사실 엄마 집에는
나와 새언니가 탐내는 소품들이 좀 있었는데...



앞집 가리개용 간이 커튼이라던가






(그 자동차 제가 탈게요!)







창고방 팬트리 가리개라던가 







그 자전거 제가 탈게요!








그 경운기(?) 제가 탈게요!








아무리 달라해도 졸작이라 줄 수 없다는 대답뿐.
네네. 지금 집에 필요해서 만드신 거니까 일단 참고요.
이사만 가 보아요. 그때는 제가!!!
...이런 마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소품스러운 선물꾸러미를 주는 것이다.






아, 이번에도 경선언니의 실 기증!!!


어머 고급지고 따수워라!







코스터와 냄비받침






발판







그리고 진짜 깜짝 놀란!!!!!!!






대망의 사코슈!!!!!!!






지퍼와 안감 무엇 ㅠㅠ






아니 노스 라벨은 어디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뭘 뜯어 만든 것입니까 ㅋㅋㅋㅋ







아끼는 바람막이라도 하나 희생되었을까봐
(바람막이면 그걸 나 주지 하는 마음도 살짝 ㅋㅋㅋ)
뭡니까! 뭡니까! 계속 취조하니
안쓰는 보조 가방이라고는 하는데
보조가방이라... 노스 보조가방이라... 음 ㅋㅋ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




그저 애슬레저를 사랑하는 딸래미로서
이번 업사이클링의 비밀을 풀고 싶을 뿐이옵니다.





하지만 비밀 내신 바늘을 찾아낸 ㅠㅠ







저는 안샀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아무튼 힐링












흰색은 언니꺼여요.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