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눌러앉기/2013, Malta
Day 27 : 치킹
하와이안걸
2013. 3. 19. 18:51
2013.3.14. 목요일.
0.
며칠 전부터 슈퍼마다 어린이 종합 과자세트 같은 것들이 많아서
이기 뭔가 했는데 설마 화이트 데이 때문이었나?
1.
도시락 대신 맛있는 외식으로 남은 감기를 떼어놓기로 하고
전부터 눈독 들였던 치킨집을 찾았다.
그 왜.. 쉐프가 아파서 닭도 없는데 문은 열어놨던 곳...
2.
가격은 좀 저렴하긴 하지만 인테리어며 화장실 상태는 완전 꽝.
손님들도 막일하러 오신 아프리카 님들이 대부분.
다들 지친 몸에 맥주 한캔씩 하면서 희번득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하지만 맛은 묘하게 기대되는 이 심리!
어쨌든 KFC 보다는 붐비는구만!!!
3.
맛은, 아주 옛날에 시장 닭집에서 먹어본 듯한 그런 맛.
나쁜 기름으로 여러 번 많이 튀긴 맛 ㅋㅋㅋ
포토 타임!
오. 우리나라에도 몇 개 있음직한 닭집 이름이로세. 치킹, 칙킹, 칰킹...
보통 사진이 못한데, 여긴 사진이 좀 더 나은 케이스;;;
핫윙 5조각과 치킨 2조각 + 감자 세트를 시켰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시커매. ㅋㅋㅋ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