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목록
공지
공지글갯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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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바사나
정신을 차려보니 2024년이다. 그것도 1월이 아닌 2월;;; 2023년, 그 어떤 글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을 주변의 제보로 깨달았다. 만약에 2023년 어느 날에 이 공지글을 썼다면 나는 어떤 제목을 달았을까. 후보 1. 2023 도파민 어릴 때부터 나는 좀 그랬다. 라디오에서 남의 사연이 선택될 때, 별로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전화데이트에 연결될 때 그렇게 배가 아팠다. 그 마음은 자연스레 티비로 옮아갔고 일반인이 나오는 모오든 연애 서바이벌이 탐탁치 않았다. 그중에서도 정상인이 많지 않던 '짝'은 최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 때문이었는지, 일이 너무 힘들었는지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린 돌싱글즈에 푹 빠졌고 하트시그널과 나는 솔로로 광선처럼 이어졌다. 아, 나는 솔로 ㅋㅋㅋ 여전히 정상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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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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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에너지의 행방
쓰지(書) 않으면 못 쓰게 된다. 쓰지(使) 않으면 못쓰게 된다. 글도 그렇고 몸도 그러했다. 세상만사 다 그런 줄은 알고 있었지만 내게 쌓인 데이터는 글뿐이었고 몸은 테스트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작년 한 해. 스스로 내 몸에 이런 저런 테스트를 시도했다. 약으로, 운동으로, 음식으로, 그외 여러 가지로. 그 중에서도 해보지 않은 것이 바로 단식과 소식이었는데 그 두 가지를 하니까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좋지만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이 갑자기 식단을 바꾸려니 기운이 훅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는 확실히 다른 감각. 그렇다고 성취감으로 포장하기엔 간지러운 무언가. 나이가 들수록 'OO 총량의 법칙'에 격하게 동의하는 바인데 그중 최고는 에너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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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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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안녕이란 말 대신 작은 구독 하나만
코로나 시국의 무기한 연장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상반기였다. 내세울 것 없는, 오직 먹는 것에만 진심인 흰소리 블로거로서 자기 반성의 시간과 함께 미래엔 과연 어느 정도의 주접이 허용되려나 생각해 본다. 돈을 벌면 너무 바빠서, 돈을 안벌면 너무 부끄러워서 못 쓰겠던 지난 날. 마음을 잡고 써볼까 하면 어처구니 없이 손목과 손가락이 아파오고 이는 모두 식욕과 무관한지라 노트북을 덮고 다시 식(食)에 탐닉하곤 했다. 그래도 나는 블로그를 좋아하는 블로거니까 약간의 주접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다시 노력해보려 한다. 그런 의미로, 공지 하나. 신규메뉴가 편성되었다. 김팀의 영양간식.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ㅋ 아니, 조금만 설명하자면 김팀은 단걸 싫어하는 천상 밥돌이라 간식, 디저트, 군것질, 주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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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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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콜라보 선언
출근길 지하철 안. 앉기는 커녕 무사히 내릴 수 있기만을 바라며 정신을 차립니다. 출구 방향이 오른쪽, 왼쪽 마구 섞여있다 보니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여기서도 타고 저기서도 한가득 들어옵니다. 적당한 자리를 사수하지 않으면 고생길 시작. 빡빡한 틈 사이로 길을 내야 하고, 존재감이 여의치 않으면 목소리로 신호를 보내야 하죠. 내릴께여.. 내릴께여.. 이 안에서 보내는 매일의 시간들이 저를 조금씩 바꿔놓은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죠. 발을 세게 밟힌 기억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양말과 운동화를 신고 에어컨 바람을 직통으로 맞으면 두통이 와서 스카프도 챙깁니다. 어느 순간부터 땀과 콧물이 주책 없이 흘러서 손수건은 필수고, 어느 순간부터 마른 기침이 자꾸 나와서 물도 꼭 챙깁니다.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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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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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끝자락
오오. 티스토리가 개편되었어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이번 개편이 너무 반갑고 놀랍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공지를 올려보기로 했어요. 지난 공지를 살펴보니 그때도 스킨 핑계를 대고 있더군요;;; 위자드가 어쩌고 저쩌고. 네. 이번에도 스킨을 바꾸었어요. 역시 저는 매거진이고 뭐고 단순한게 좋네요. 자꾸 메인이 바뀌어서 송구스럽지만 대부분 모바일로 보실거라 믿고 ^^ 제가 올해 정말 글을 안올렸죠. 티스토리 탓을 하자면(킁) pc와 모바일이 호환되지 않았어요. 사진은 폰에서 바로 올리는 게 편하지만 긴 글은 키보드로 쓰는 게 편한 저에게(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이 시스템은 너무 불편했답니다. 사진도 많이 올리고 싶고, 글도 주절주절 쓰고 싶은 저는 폰 사진을 pc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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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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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개편
티블로그 스킨의 한계를 인정하고 (내가 졌다...)다시 차분차분한 무반응형 스킨으로,그러나 스킨위자드로 변화의 여지를 줄 수 있는새로운 스킨으로 정착하였습니다. 기존 타이틀이었던正夢 : 이루어지는 꿈은 잠시 모셔둡니다.(고마웠어요. 마사무네상 ㅠㅠ) 타이틀과 도메인과 닉네임의 불균형을 하와이 컨셉으로 통일합니다.영문 타이틀이 역시 폰트발은 좋네요. 왼쪽에 그림이 올라왔네요?여전히 똥손이죠.다시 마우스로 그림 그리는 연습을 하겠습니다.연필로 그리고 지우고 사진 찍어 올리는 열정은이미 사라졌음을 인정합니다. (돌아와돌아와ㅜ) 왼쪽 그림을 자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스킨위자드 한번 다녀오면 그림이 사라지고화면 크기를 크게 하면 그림이 타이틀을 침범하네요.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고치진 못할 것 같지만. 다행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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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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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개편
업데이트는 자주 못하지만애정은 깊답니다. 오늘은 카테고리명을 대대적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일할 때는 이런 구성을 제일 먼저하면서블로그는 너무 산만한 채 방치했네요. 큰 제목만 보면그간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 합니다.저만 그런가요. 그렇겠죠. 길을 걷고 밥을 먹고 음악을 듣고갑자기 떠나다가 눌러앉기도 했던 삶.그 하나하나가 소중한 꿈이었고지금도 꿈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개편의 포인트는 카테고리명 변경과 함께인도, 몰타에서의 에세이 숙제 기록입니다.장문의 영어를 쓰던 때가 있었다니...그리운 스승님의 코멘트도 함께 넣겠어요. 흥흥. 이젠 정말 끝. ps.正夢 (masayume) 은 맞아 떨어지는 꿈, 예지몽을 뜻합니다.일본의 락그룹 Spitz 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죠.'꿈에서처럼 너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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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