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현보3

[한장의명반] 이기찬 : 10집 Singing All My Song For You 또 한 번 79는 가고… 너도 나도 so hot 을 외치는 이 더운 여름에 정통 발라드로 도전장을 내민 가수가 있다. '기차게 노래 잘한다'는 수식어를 달고 데뷔했던 이기찬이 어느 새 12년차 10집 가수가 되어 찾아온 것. 이기찬은 이번 앨범에서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은 물론, 5곡을 직접 작곡하여 자신만의 분위기를 내는 싱어송라이터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Intro'와 묘하게 이어지는 타이틀곡 '행복해야 해'는 히트 작곡가 방시혁 작사 작곡의 발라드곡.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클래식한 발라드에 느리고 강한 드럼 비트가 이어진다. 흔한 발라드에서 느껴지는 지루함을 없앤 것은 좋았으나, 자꾸 들으면 거슬리기도 할 것 같다. 맨 마지막 후렴구에만 넣던지, 아니면 오케스트라 버전을 뒤에 따로.. 2008. 7. 15.
[m.net/한장의명반] 모세 3.5집 [마음아 부탁해] 현보형 부탁해 사랑인 걸~ 사랑인 걸~ 이후로 뭔가 좀 안풀리는 듯한 모세가 싱글을 발표했다. 익숙한 저 제목은 설마했더니 역시 심현보 2집에 수록된 곡. 1집부터 쭈욱 심현보의 곡을 받는다 싶더니 이제는 아예 그가 부른 곡을 업고 왔네. 원곡보다 훨씬 매끄러운 보컬임은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현보의 감기걸린 듯한 맹맹한 보컬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직접 써서 그런지 가사도 더 잘 전달되고. 근데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발표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곡인데 리메이크 하기에는 아직 좀 미지근하지 않나 싶다. 모세가 1년 동안 부탁했다고는 하지만. 두 번째 트랙 '고마운 마음 뿐이죠' 역시 심현보의 곡이다. 좋은 곡이긴 하지만, 두 곡 다 착한 제목과 멜로디를 지닌 전형적인 심현보 표 발라드.. 2008. 3. 11.
[한장의명반] 주식회사 : Woman 탄력받은 오빠들!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1집 '좋을거야'로 신선하게 데뷔(?)했던 주식회사가 이 가을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oman(워먼)'을 발표하였다. 애인도 워먼. 아내도 워먼. 팬도 워먼. 아니 이렇게 광범위한 타이틀곡이라니. 역시 옛날 팬의 마음을 잘도 읽는군-_-; 어쨌거나 넷이 마음을 모아 부르는 상큼한 발라드 타이틀곡 'Woman'은 김현철의 '연애', 심현보의 '사랑은 그런 것', 정지찬 '다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불독맨션의 '좋아요~' 등 멤버 개인이 불렀던 가장 편안한 형태의 사랑 노래를 모아놓은 듯한 곡이다. 잘 나가던 20대의 미혼독신 시절에 불렀던 사랑 노래와는 사뭇 다른, 조금 더 성숙하고 심플한 30대 중반의 '연애'가 언뜻 비춰진다. 각자의 앨범에 끌어가서 .. 200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