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파전1 광화문 명동칼국수 : 좌석버스를 놓쳐도 괜찮아 사진 속 저 길이 익숙하다면 스폰지 하우스 좀 다녀보신 분. 진주집의 영향으로 콩국수에 빠져살던 여름. 퇴근길에 너무 배가 고파 이곳을 찾았다. 좌석버스로 퇴근하겠다고 여기까지 왔겠지. 그러면 아마도 김포에 살 때겠지. 이곳 김치는 명동교자의 마늘 듬뿍 김치와 비슷하다. 마늘과 고추가 덜 들어갔을 뿐. 그래서 좋기도 하다. 진주집처럼 진하고 걸죽한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가격표를 찾아보았다. 근데 없어 ㅋㅋㅋ (계산할 때 만원이라는 것을 알았...) 진주집과는 당연히 다르고, 다르게 맛있어서 좋다. 면발은 진주집보다는 덜 쫄깃한 중면이고 진하고 고소한 국물은 농도만 같을 뿐 풍미는 다르다. 생콩냄새가 조금 남아있는데 나쁜 의미가 전혀 아니고 집에서 해먹던 느낌이랄까. 오히려 콩냄새가 너무 안나는 집은 우유.. 2019.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