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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쿠키 : 이 연탄같은 과자에 무슨 마력이 있길래 타이틀 : 오레오 (오리지널) 카테고리 : 과자 기간 : 2010.01 ~ 현재 장점 : 어디서나 파는 대중성. 다양한 패키지. 단점 : 높은 칼로리. 커피와 우유를 당기게 하는 퍽퍽함. 특이사항 : 광고처럼 갈라서 크림만 먹어본 적 없음. 언제부턴가 김팀은 마트에서 오레오를 집었다. 오레오만 11개를 사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딴에는 환경을 걱정했는지 그러면서 개당 가격에 집착하더니 드디어 코스트코에서 운명처럼 아니 과자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만 좋아해. 왜? 퍽퍽하거든. ;;;;;; 그럼 딸기맛이나 하얀 오레도도 사면 안돼? (나 롯데샌드 좋아함) 절대 안 돼. 왜!!! 이 맛으로 입안이 가득차야 해. 알 수가 없다. 나는... CF처럼 우유랑 먹는 것도 아니고 이 맛으로 가득차서 입.. 2023. 3. 2.
시청역/정동 남도식당 : 아랫목에서 먹는 집밥인데 추어탕도 주네? 이런 느낌 광화문의 산책로 중 정동길을 빼놓을 수 없다. 꽃이 피면, 녹음이 드리우면, 은행이 물들면, 눈이 내리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꼬리인지 모를 소울리스 탑돌이 행진이 이어지는 곳. 그중에서도 골목 안쪽에 위치한 추어탕집. 간판만 봐도 너무 맛집이어서 찜해두었다가 철수 며칠 앞두고 찾아았더니 줄이 줄이... ㅠㅠ 마루와 방이 있고 안마당에도 테이블이 두어 개 있는데 어머님들이 신발을 신고 벗으며 음식을 날라주시는게 얼마나 고되실까 싶었다. 진짜 외갓집에서 외숙모님께 대접받는 기분이었다구 ㅠㅠ 구수한 시래기와 어우러진 추어탕도 일품이었지만 저 갓 담은 김치와 나물들이 특히 좋았다. 접시가 비었다 싶으면 순식간에 한가득 담아주셔서 ㅠㅠ 덕분에 봄동나물 무한 흡입하고 행복했다. 역시 단골이 많은 집. 직장인들 .. 2023. 3. 2.
Tokyo Marble http://kko.to/FBNawXxbr3 Tokyo Marble - nishina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https://youtu.be/ywQUAzp4ikQ 후배 찬스로 2개월 남은 왓챠 이용권 빈자리를 줍줍하고 매일 저녁 무엇을 볼까 미친 듯이 서치하는 중이다. 그중 알고리즘이 찾아준 귀여운 썸네일에 이끌려 '귀에 맞으신다면(お耳に合いましたら; 오미미니아이마시타라)'을 딱 두 편만 본 상태인데... 음... 일단 소재는 합격! 일본에 흔하디 흔한 요시노야, 마츠야, 하나마루, 텐야와 같은 저렴한 체인점 식사(줄여서 '첸메시')를 주제로 팟캐스트를 시작하는 엉뚱하고 귀여운 직장인의 성장 스토리인데 이게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해서 충분히 찬양할만 하다.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 2023. 2. 23.
서촌/누하동 영화루 : 맵찔이도 그리워하는 중독성갑 고추간짜장 산책하다 슬쩍 슬쩍 보이던 중국집. 언제부턴가 조미료 많은 음식 먹으면 식곤증이 두 배로 와서 점심에 청요리는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럿이서 갈 일이 생겨 우루루 방문해 보았다. 모여 앉으려면 중국집이지!!! 하면서 갔는데 작년 기준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 휴무였는데 검색해보니 휴무 표시가 없네;;; 여튼 함 체크하고 방문하십쇼! 그리고 며칠 뒤 재방문 이날은 천천히 음미할 여유가 없어서 겁나 매운데 맛있네! 나 매운거 못먹는데 이상하게 맛있네! 이 정도의 감상만 남긴 채 우루루 복귀 https://naver.me/x7vSBMxZ 착한커피공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730 · 블로그리뷰 45 m.place.naver.com 그리고 주말에 김팀을 데리고 재방문. 아, 이번에도 놀라운 맛이었다.. 2023. 2. 20.
엄마의 모자 리폼 : 사실은 고양이 좋아하면서 설이었나 그 전이었나. 엄마가 자랑할 것이 있다고 방으로 부르더니 겨울 모자를 보여주셨다. 모자를 샀는데에 너무 밋밋해서 수만 놓아봤어. (뭔가를 먹고 있음...) 엉망이니까 웃지 말고! (우걱우걱...) 자세히 보지 말라니까!!! 아니요. 귀엽습니다. 이젠 정말 끝. 2023. 2. 20.
시청역/정동 덕수정 : 걷다가 오징어볶음, 걷다가 커피, 걷다가 야경(feat.커피앤시가렛) 평일 11시~1시 사이에 정동길을 걸어봤다면 줄이 길고 긴 이 가게를 기억할 겁니다. 아까운 점심시간에 왜이렇게들 30분 이상 줄을 서는지 알아보아요. (2023년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저 가격이 싼 거였네!!!) + 그래서 재방문 이날 우리 퐈씨는 무려 11시에 줄을 서셨음. 그런데도 안에 바글바글했다고 함. + 재방문 부찌 판정단이 멀리서 오셨습니다. 이때가 연말이었을텐데요. ㅜㅜ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면 12월 31일이었을텐데요. ㅜㅜ 정시 퇴근도 모자라 야근을 한거 같단 말이죠 ㅠㅠ [카카오맵]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정동) http://kko.to/c5gNSY7yI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map.kakao.com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https://naver.me/5aFD.. 2023. 2. 16.
광화문/누하동 벚꽃길 부엌 : 봄날의 햇살같은 푸짐하고 특별한 즉석떡볶이 서촌이라 불리는 한 덩어리의 동네를 행정구역으로 나누면 정말 많은 동들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다.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신교동, 효자동, 통의동, 내자동.... 블로그 맛집 제목에 역 이름 또는 동 이름을 붙이는데 익숙한 역 이름 뒤에 낯선 동네 이름을 찾아붙이는 것이 즐겁다. 그중에서도 내 기준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서촌이 바로 누하동과 누상동. 어렸을 때 사직공원을 자주 찾은 덕일 것이다. 1인분이 되는 것도 놀랍고 2인분의 가격과 구성도 놀랍다. 이미 구성이 좋은데 세트메뉴가 또 있다. 그야말로 보너스가 쏟아지는 기분! 버거와 주류 메뉴를 보고 저녁에 오면 좋겠다 싶었지만 퇴근하면 이 동네를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탈출하는 것이 나야 나. 저 사진에서처럼 떡볶이에 콩나물이 들어간 것이 이.. 2023. 2. 16.
신사동 지구당 : 가성비 좋고 맥주맛 좋은 가로수길 속 작은 일본 회사가 그쪽이 아닌 이상 가로수길에 갈 일이 뭐가 있겠는가. 일본 여행 고플 때 도미인 호텔이나 가보려고 했더니 어느새 폐업.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이 두 개나 겹쳐 저엉말 오랜만에 가로수길에 갔다. 김팀은 무려 NBA를 볼 수 있는 토요일 오전을 헌납하고. 아. 이러려고 간 건 아니고 ㅋㅋㅋ 여튼 일정 하나를 마치고 밥을 먹어야 하는데 어딜 가야겠는지 모르겠는거. 검색해도 뭔가 결이 다른 후기들. 흐음. 나는 지붕을 봤고 그는 입간판을 봤지. "텐동조하!" 세트로 시킨 거 같긴 한데 여튼 각자 가격은 저렇습니다. 지구당 신사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32 https://naver.me/51YnB5eH 지구당 신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1 · 블로그리뷰 608 m.place.naver.com .. 2023. 2. 15.
얼음 :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는 사실 타이틀 : 얼음 카테고리 : 생수 기간 : 2022.01 ~ 현재까지 장점 : 씹는 쾌감, 많이 먹어도 0칼로리라는 안도감. 단점 : 치아와 위장의 무리가 우려됨. 특이사항 : 얼음을 수시로 얼려야하며, 냉동실의 한칸을 얼음에게 내줘야 함. 김팀은 얼죽아. 여름 지나 가을이 와도 가을 지나 겨울이 와도 우드득 우드득 얼음 씹는 소리 여전하더니 작년 한해 제빙기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그게 이름 그대로 '제빙'까지만 해주는 기계라길래;;; (아왜 ㅠㅠ 보관도 해줘! ㅠㅠ 유지도 해줘 ㅜㅜ) 다시 냉동실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길래 아웃시켰지. 여튼 작년 한 해 김팀의 얼음사랑 덕분인지 김팀은 간식과 야식을 대폭 줄였고 살도 많이 빠졌다는 사실. 얼음도 결국 물이니까 물을 많이 마셔서 좋은건가 싶었고 나도 .. 2023. 2. 15.
경복궁역/내자동 황태구이 다래 : 반드시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숨은 맛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여기가 그렇습니다.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기냥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도 많았는데 올립니다. 제가 다시 가려고요;;; 기억력 저하로 인해 ㅠㅠ 내 블로그 검색해서 밥도 먹고 음악도 듣는 나란 새럼;;; 그리고 한달 뒤 혈육과 재방문 엄마 반찬 같다 그치? 그러게. 김치찌개에 생김치 주는데 잘 없는데 진짜 좋다. 오이김치랑 양념게장도 있어. 그러니까. 진짜 엄마집 온 것 같네. 그런데 갑자기 미닫이 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반찬이 하나 툭! "이거 귀한 거니까 남기지 말고 드셔!" 엄마가 텔레파시라도 보냈나 싶은 놀라운 싱크로율의 나래비 ㅋㅋㅋ "이것도 귀한 거니까 열매까지 꼭꼭 씹어서 응?" 시간 여행을 한 듯 신비로운 골목을 빠져나오며 황태구이다래 서울.. 2023. 2. 14.
광화문/당주동 장수한방삼계탕 : 몸이 허하다 느낄 땐 약반계탕 찹쌀죽 링거를 맞아요 이제 '몸이 허하다'는 말이 뭔지 알아요. 찬바람이 불어오면 몸이 허해요. 찬바람이 잦아져도 몸이 허해요. 그냥 계절이 바뀌면 몸이 허해요. 그냥 매일 허해요 ㅠㅠ 건물들 이름이 익숙해지려하니 안녕이군요. 이러니 요요가 오겠어요 안오겠어요! (분노) 하지만 오늘은 속이 허해서 왔으니까 속이 따수워졌으면 그걸로 족해요.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https://naver.me/FrCx0Rm0 장수한방삼계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7 · 블로그리뷰 67 m.place.naver.com [카카오맵]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당주동) http://kko.to/naPsSN_l4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map.kakao.com 장수해요. 이젠 정말 끝. 2023. 2. 14.
경복궁/옥인동 안덕 : 서촌다운 맛과 정갈함 (부제: 만두 귀신들은 보아라) 프로젝트 철수를 앞두고 마지막 서촌 산책길. 늘 가보자 가보자 했던 맛집(포스 촬촬 풍기는 곳)에 최강 한파를 뚫고 다녀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한파라서 그나마 앉을 자리가 있었던 것도 같기도 하고... 만두도 싫어하고 비지도 싫어하는 나. ...라고 쓰지만 늘 잘 먹어서 놀림을 받는 나. 그냥 어릴 때 많이 먹어서 질렸다고 해두겠습니당. 그런데 여기는 만둣국이 메인이고 비지는 한정판매라고 하니 아니 시킬 수가 없는 것.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니까 밥보다 비싼;;; 사이드도 하나 추가! 점심만 아니었으면 제일 싼 막걸리도 하나 시키고 싶었다. 그렇다. 이 곳은 김치가 없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아주 나중에 발견했다. 그닥 필요가 없었달까. 한달이 지난 지금 저 맛을 떠올려 순위를 매겨본다면 .. 202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