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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허기진 마음

보이지 않는 물을 상상해야 나카타 군. 이 주먹밥 하나를 만드는 데 얼마만큼의 물이 필요한 지 알고 있나요? 쌀을 재배하는 것부터 생각하면 27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버추얼 워터(virtual water)라고 부른다고 해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그 물에 대해 대부분이 모르고 넘어가지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을 상상해야 세상이 넓어져요.나도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에요. 나카타 군.자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세상은 넓답니다. - 일드 '중쇄를 찍자' 10화 중 올레티비 무료 해외 드라마에 중쇄를 찍자(重版出来)가 있어서이게 웬떡!!! 사라지기 전에 얼른 정주행을 했다.아,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당분간은 다른 드라마로 갈아타기 싫을 만큼. 요즘 잘 나가는 쿠로키 하루(黒木華)의 메인 주연 드라마를 처음 보..
놀이에 몰두했던 그 즐거웠던 감각 은단 만들기는 아파트 단지의 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물론 나도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아이들 틈에 섞여 열심히 만들었다. 누군가가 말했다. "진짜 은단은 아파트 2층에서 떨어뜨려도 안 깨진대." "진흙으로 만든 경단이 그렇게 단단해?" 하지만 그 전설에 반론하는 아이는 없었고, 모두 땅바닥에 주저앉아 경쟁하듯 은단 만들기에 빠져들었다. "쟤가 만든 은단, 엄청 반짝거려." 정찰에 나섰던 아이의 정보가 들어오면 "보여줘, 보여줘"하며 확인에 나섰고, 지지 않겠다는 경쟁심을 활활 불태웠다. 그 집중력을 공부에도 조금...이라는 건, 역시 다른 얘기다. 놀이에 몰두했던 그 즐거웠던 감각은 어른이 되었을 때의 불안한 마음을 지탱해주는 힘이 되는 것 같다. - 마스다 미리, '어른 초등학생' 중에서 (p...
지나가버린 일은 뒤돌아보지 않길 Such (feat. 조현아) - 강현민 갖지 못할까 두려워했던 아이 같은 난 네 앞에선 그래끝이 보인 듯 불안해했던 참 바보 같은 난 너에게만 그래 그냥 그랬었지 네가 좋았었어 Just one belief지나가버린 일은 뒤돌아보지 않길너의 밤이 내겐 낮 같아너무 다른 우릴 모르기로 했어 꽃을 닮아서 향기로웠던 너를 보는 걸 좋아했었나 봐끝이 아닌 듯 발버둥 쳐봐도 끝이라는 걸 나는 느꼈나 봐 Just one beliefReally wanna take your heart 흩어질 테지만Beacause my night is like your dayI wanna be a child 다 모르는 것처럼 (설아 나랑 사귈래? 네) Just one belief지나가버린 일은 뒤돌아보지 않길너의 밤이 내겐 낮같아너무 ..
너하고 산책하는 게 더 중요해 어느 날 아침, 사이바라 씨의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간파한 사이비라 씨는 학교를 쉬게 하고 함께 산책을 나간다. 아들은 엄마가 바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일 걱정을 했지만, 사이바라 씨는 '너하고 산책하는 게 더 중요해'라고 하는 광선을 보내며, 그저 한없이 걷다가, 가게에서 따뜻한 우동을 같이 먹고 들어온다. 그런 짧은 스토리였지만, 눈물이 많은 나는 호텔 로비에서 찔끔 울고 말았다. 아이의 마음을 강하게 하는 것은 분명 이런 추억이리라. - 마스다 미리, '여자라는 생물' 중에서 * 그렇지. 아이 때의 기억은 생각보다 훨씬 정확하니까. 이젠 정말 끝. ​
뭐 어때 난 추운 게 싫은 것 뿐 3월의 마른 모래 너에게 더플코트를 빌려 집을 나섰지주머니 속엔 마른 모래, 3월의 기차표거리는 이제 가을의 문턱 코트 차림은 나 밖에 없지뭐 어때 난 추운 게 싫은 것 뿐 도시는 온통 새 옷을 권해, 난 눈길도 주지 않지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사람 품속에 있으니 봄의 바닷가 코트 차림의 네가 떠올라 웃고 말았어뭐 어때 넌 추운 게 싫은 것 뿐 그때 모래톱을 걷던 네 곁에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몰라그런 생각에 찬 바닷바람이맘 속 깊이 불어와 코트론 막지 못해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 달란 눈빛으로잠에서 깨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내년 3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로 가서주머니 속의 마른 모래 털고 싶어 *정바비 작사 작곡가을방학 2집 선명 중에서 3월이 가고 있다. 3월은 힘들었다.3월의 마지막 날3월아 내년에 보..
모르니까 대화를 하는거잖아 마지메 : 사전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칠겁니다. 하지만 겁이 나요.사전 만드는 일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서...다케 : 그럼 직장 동료와 잘 지내야겠네마지메 : 네. 하지만 저는 남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러요.다케 : 나하고는 척하면 척인데.마지메 : 다케 할머니는 특별하죠! 여기서 10년 가까이 하숙을 했으니까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달라요. 제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겠고저도 다른 사람들 마음을 모르겠어요.다케 : (놀라며) 다른 사람 마음이야 모르는게 당연하지.모르니까 상대방에게 관심도 생기는거고모르니까 대화를 하는거잖아.사전을 만든다는 건 말을 갖고 하는 일이지?마지메 : (끄덕인다)다케 : 그럼 그 단어들을 사용해보면 되지. 좀 더 말을 많이 해야 해.젊은 나이에 평생 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을 열심히 ​ 무무무 : 역시 무리야. 손님을 상대하는 일 같은 건... 사카이 : 괜찮다니깐. 왜냐하면 여기는 그러니까.. 맛으로 승부하는 가게니까! 여길 봐. 이런.. 무무무 : (말 끊으며) 이제 싫어. 누군가의 발목을 붙잡는 거. 모두가 괜찮다고 말해주고 신경써 주는 거 이제 충분해. 끼워줬는데 미안해. 나 완전히 구제불능이 되었나봐. 사카이 : 그렇구나. 역시 전에 하던 일에 미련이 있는건가. 무무무 : (놀라서 보는) 사카이 : 승무원으로 일하던 자신을 잊을 수 없는거지? 그래서 다시 재기할 때는 그 이상의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지? 무무무 : (울 것 같은 얼굴) 사카이 : 그게 나도 그랬거든. 근데 말이야. 아무도 우리 같은 건 관심없지 않을까? 다들 바빠서 다른 사람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칭찬..
행복해져라 은호야 K양 행복해지고 싶죠?행복하기가 쉬운 줄 아십니까?망설이고, 주저하고, 눈치보고그렇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겁니다 은호야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행복해질 수 없다니가 행복해져야만 이 세상도 행복해진다하나님한테는 내가 같이 용서를 빌어주마행복해져라 은호야 - 연애시대 16화 중 *... 이젠 정말 끝.
만약 우주인이 우리들을 봤다면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뒤섞였던 저녁 우리들이 먹었던 오니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고, 우린 먹을 만큼 실컷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만약 우주인이 이 밤 우리들을 봤다면 살아있는 행복이 어떤건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일본 드라마 수박(すいか) 중에서 * 아껴두었던 수박 7,8,9,10 화를 몰아서 보았다. 여러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미떼쵸다이;;;; (見てちょうだい。) 이젠 정말 끝.
What are you laughing at? Lady Jane (Feat. Simon Dominic) When I move up on stage belting out this song perfectly. The stunning of timing will has came already. Then everybody only has eyes for me, and that's the moment inspires you go crazy. Now you must wanna know why. How can I be your mystery? Now you try to figure me out. How can I be your mystery? Without any doubt, come this way. Come on come on. Feel this mood wi..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짝 안 맞는 양말로 속아도 꿈결 산책이라고 함은 정해진 목적 없이 얽매인 데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갈 것 누굴 만난다든지 어딜 들른다든지 별렀던 일 없이 줄을 끌러 놓고 가야만 하는 것 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 계절의 힘에 놀란 채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짝 안 맞는 양말로 산책길을 떠남에 으뜸 가는 순간은 멋진 책을 읽다 맨 끝장을 덮는 그 때 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 계절의 힘에 놀란 채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짝 안 맞는 양말로 산책길을 떠남에 으뜸 가는 순간은 멋진 책을 읽다 맨 끝장을 덮는 그 때 이를테면 봉별기 의 마지막 장처럼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굽이 굽이 뜨내기 世上 그늘진 心情에 불 질러 버려라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 가을방학 1집 가을방학 중에서... 어쩌면 이렇..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으느 제법 값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