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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259

광화문 통영멸치국수 : 피는 물보다, 멸치는 참치보다 진하다. 광화문에서 혈육과 함께한 국물 파티 3연작 그 마지막 회... ...라고 쓰고있지만 해장의 명가, 국물의 명가 광화문에서 과연 3회로 끝이 날지 의문이 든다. 여튼 이날도 혈육을 만나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그럼 오늘은 뭐가 좋을까. 그때 그 대구탕... 멸치국수는 어때? 좋아 ~ (제법이야. 혈육..) 도렴빌딩 지하, 줄줄이 빽빽한 맛집들을 지나 두근두근하며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김팀이 멸치를 싫어해서 멸치국수는 나 홀로 즐기는 별식이었는데 혈육은 역시 달랐다. 한끼 식사로 멸치국수를 제안하는 저 패기! 역시 모태 면식 동지는 다르구만 ㅠㅠ 아 걸어올 때까지는 온 마음이 멸치국수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이상하게 비빔밥이 땡긴다. 비빔밥 원래 잘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식전에 야채를 먹어야하는 강박 때문.. 2022. 3. 10.
광화문 더덕순대 : 고기가 많으면 다 괜찮습니다 네네 이날도 속이 허해서;;; 지척에 있는 혈육을 불러냈다. 오늘은 뭐 먹지? 저번에 갔던 대구탕집 또 가도 되는데... 아직 네가 안가본 곳이 많아! (역시 그는 내 혈육...) 대구탕집은 2층이라 신기했는데 여기는 또 지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메뉴판을 도저히 찍을 수 없을 정도였다. 블로그를 출력해서 손수 댓글을 달아주셨다. 배민 사장님 댓글 뺨치는 이 디테일 일단 따뜻하고요. 고기가 바닥까지 가득해서 밥이 필요 없을 정도. 그런데 여기는 밥도 ㅠㅠ 윤기좔좔 너무 맛있다. ㅠㅠ 쌀 좋은 거 쓰는 집에서 밥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고기 많이 주는 집에서 고기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배추김치가 있었으면 남은 국밥 쯤이야 뚝딱인데 깍두기만 있어서 그거 하나 아쉬웠고 .. 2022. 3. 10.
광화문 도시어부 : 맑은 탕을 찾아 헤매는 복잡하고 탁한 속 광화문에는 진짜 먹을 곳이 많다. 이런 거 있나? 하고 찾아보면 반드시 있고, 한둘이 아니라 비교해가며 고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집은 검색에도 거의 잡히지 않는, 현지인(?) 추천으로 알게된 보석같은 곳이다. 맑은 탕이 땡겼던 어느 추운 날. 분명 속 시끄러운 일이 있었겠지. 날씨도 영하였겠지. 20년 넘게 광화문 밥을 먹은 혈육에게 카톡을 보내본다. 원대구탕 여기 어때? 지리도 괜찮다면 여기 어때? (올 겨울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술도 해장도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가끔 이렇게 맑은 탕으로 속을 지지고 싶은 날이 있다. http://naver.me/IG6HDBEv 도시어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 ·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com 그래서 맨날 재방문;;; 이젠 정말.. 2022. 3. 10.
평택 김네집 : 나는 왜 부대찌개의 바닥을 긁고 있는가 평생을 과체중으로 살아온 나에게, 칼로리와 염분과 탄수화물이 두려운 나에게, 부대찌개 = 살찌려고 기어이 먹는 음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과거형 주의) 김치찌개만으로도 충분한 밥도둑인데 거기에 햄과 라면, 치즈까지 추가하는 파렴치! 딱히 반찬이 필요없는 음식인데도 칼로리 높은 계란말이나 스팸구이가 사이드 메뉴라는 부조리! 채소라고는 찌개 속 김치와 대파가 전부! 그래봐야 한줌! 단백질이라고는 햄에 미세하게 포함된 돈육! 역시 한줌! 너무 짜다 싶어 밥상을 둘러보면 새하얀 쌀밥만이 나를 바라보는 비극... ㅠㅠ 이렇듯 부대찌개는 나에게 그저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김팀은 달랐다. (설명은 생략한다.) [카카오맵] 평택국제중앙시장 경기 평택시 신장동 322-46 http://kko.to/h5Xu.. 2022. 3. 8.
꽃보다 오징어 : 숏다리를 먹던 소년이 돈을 벌면 말이지... 몸통을 먹는 거라고!!! 타이틀 : 꽃보다오징어 (슬라이스) 카테고리 : 건어물 기간 : 2021.01 ~ 2021.07 (종료) 장점 : 달지도 짜지도 않은 그 어딘가, 딱딱하지도 말랑하지도 않은 그 어딘가 단점 : 턱의 무리. 잦은 치실 사용. 배부름. 특이사항 : 몸통이 흔하다보니 좋아하지도 않는 오징어 귀(꼬리)를 찾아먹게 됨. 그렇다. (뭐가;;) 술을 안 마시고 편의점도 잘 가지 않던 나는 이런 것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그를 통해 처음 숏다리를 건네받던 날 세상 말세라고 탄식했다. 딱딱하고, 딱딱하고, 딱딱하기만 한 오징어다리. 건방지고 위험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적응하여;;; 그 딱딱함을 녹여먹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고 술 없이도 숏다리를.. 2022. 3. 8.
커클랜드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바 : 단기 증량에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 코스트코 회원 갱신을 자축 아니 기념하며;;; 작년 이맘 때의 단내나던 기억을 떠올려보기로 했다. 타이틀 : 커클랜드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바 카테고리 : 아이스크림 기간 : 2021.03 ~ 2021.06 (종료) 장점 : 진한 바닐라, 진한 초코, 하겐다즈 대비 어마무시한 가성비 단점 : 중독 특이사항 : 가끔 속껍질 뜯어진 아이가 있음. (당첨된사람나야나) 13,990 나누기 18 은 777.222... 즉, 개당 700원대의 초코 아몬드 코팅 아이스 바. 편의점 하겐다즈 냉장고 앞에서 애처롭게 2+1 세일 대상을 찾던 우리에게 코스트코는 진실로 새 생활 내게였다. 사실 미국 코스트코에서도 저 아이스크림을 보긴 했다. 하지만 오빠네는 하겐다즈와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니 기왕이면 하겐다즈를 집..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