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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156

상암동 알릉골 : 사골과 멸치, 김치와 고기의 믹스 앤 매치 사실 나는종갓집 고명딸 & 종갓집 맏며느리 콤보 팔자로서만두라면 나름, 양껏 빚고 양껏 먹어본 새럼.그래서 한때는 만두를 싫어한 적도 있는 새럼이다. 행운인지 불운인지해가 갈수록 만두 빚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그제서야 만두를 사먹게 되고,그 깊은 맛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만둣국 먹으러 가요.""으응.... (만두만 있진 않겠지)" 하지만 아직은 이런 수준. ㅋㅋ 사골육수와 멸치육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김치만두와 고기만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따라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멸치육수 + 고기만두 조합도 가능하다. 둘 다 뽀얗지만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멸치육수지만 잔치국수 같이 옅은 보리차 색이 아닌사골이 조금 섞인 듯한 진하고 깊은 맛. 나만 고기만두고 전부 김치만두라서한알씩 교환하다보.. 2020. 10. 22.
상암동 마이클 돈까스 : 바삭하고 깔끔한 맛에 바닥까지 싹싹싹! 상암동 입성 한달. 드디어 맛집의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을지로에도 많은 돈까스집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많아서 질렸다고나 할까 ㅋㅋㅋ 그렇게 본능적으로 피하다보니 돈까스를 안 먹은 지도 한참이 되어버렸다. 촉촉돈까스는 육즙이 많아 촉촉인가 싶어서 시켜볼까 했으나 후기를 보니 샐러드 드레싱을 얹어 주는 스타일이라 패스. 처음 왔으니 맨 윗줄에 적힌 메뉴를 시켜보았다. 소스에 찍어 먹는 일식 돈까스 스타일로 유부가 들어간 주먹밥 두 덩어리와 소량의 야채가 함께 나온다. 언제나 밥을 남기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정성스러운 주먹밥이라니, 먹기도 전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밥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미리 알았으면 밥을 빼 달라고 했을 텐데요... 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 고기가 정.. 2020. 10. 18.
염창동 봉평고향막국수 : 닭갈비와 막국수가 둘 다 맛있는 집! 제목을 뭘로 쓸까 고민하다가 단순하게 정했다. 닭갈비와 막국수 둘 다 파는 집은 많지만 둘 다 맛있는 집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재수할 때 노량진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다. 요리 뒤에 밥을 볶아먹는 것도 처음 보았고 그걸 따로 점심 메뉴로 파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특별한 날이면 늘 닭갈비를 먹은 것 같다. 학교 앞, 신촌, 종로, 대학로... 어딜 가도 닭갈비집은 있었고 언제나 크고 언제나 만석이었다. 찜닭이 생기고, 불닭이 생기고, 치맥 문화가 생기면서 닭요리는 점점 다양해졌고 닭갈비는 다시 춘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어릴 때 자주 먹었으니까. 그뿐인가. 지금은 연관 키워드나 마찬가지인 제육볶음과 닭도리탕을 질리도록 해먹고 있잖아요 ㅠㅠ .. 2020. 10. 5.
충무로 동경우동 : 시내엔... 동경우동이 너무도 많아... 을지로 일대에서만 세 곳의 동경우동 간판을 보았다. 시내가 이런데 서울 전체로 따지면 얼마나 될런지. 1번 동경우동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을지로3가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우동, 오뎅백반, 카레라이스가 메인이며 가성비가 끝장인 것 같다. 2번 동경우동 두 번째로 뜨는 이곳은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우동, 모밀, 오뎅백반이 메인인 듯 하다. 3번 동경우동 세 번째로 뜨는 이곳은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역 사이, 중부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곳으로 내가 간 곳이 바로 여기!!! 여름엔 모밀만 파는 곳으로 모밀 7천원, 모밀정식 9천원이다. 자리에 앉으면 단품, 정식 여부만 물어보시고 인원 수대로 빠르게 세팅! 모밀이랑 오뎅백반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며 갔는데 고민따위 시원하게 날려주신 ㅋㅋㅋㅋㅋㅋ.. 2020. 8. 26.
을지로 진작 : 점심에도 힙지로를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이곳 을지로에는 여러 종류의 맛집이 있지만내가 주로 가던 곳은 줄은 없지만 가게 안은 꽉 차있는 식당,줄이 좀 길어도 회전률이 겁나 빠른 식당들이었는데이번에 처음으로 줄만 겁나 긴 핫플레이스에 도전해 보았다. 11시 20분에 도착했는데 가게 앞도 아니고 건너편 길가에 줄을 섰다.;;;알고보니 다들 11시부터 줄을 선다고. (절레절레)대체 몇 시에 점심밥을 먹을 수 있는 건가 불안해하는데... 11시 30분.오픈과 함께 순서대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대창덮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대창맛을 아직 모르는 서민 애깅이라서후토마키와 봉골레파스타를 주문하였다. 봉골레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어서 반신반의했는데면 빼고 모든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간지라 맛있게 먹었다.남은 소스에 밥 비벼먹고 싶단 얘기도 하고. 네네. (역시 부.. 2020. 8. 20.
목동/염창역 미시락칼국수 : 여름이 가기 전에 냉국수에 풍덩 가끔 퇴근 후 혼밥을 한다.보통은 김밥천국, 특별히 기운 빠지는 날엔 복국을 먹고 들어가는데그래도 면순이라 국숫집이 없나 두리번거리게 된다. 동네에 냉면집? 일단 없음.망향비빔국수가 있지만 비빔이 안땡기는 날도 있음.그럼 잔치국수를 먹으면 되지만 너무 더움.그럼 모밀을 먹으면 되지만 모밀 전문점은 없으니 김밥천국. 뭐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와롸뢍님의 제보로 이곳을 알게 되었다. 잘 안씹고 삼키는 나에게;; 이 넙적하고 쫄깃한 면발은 좀 위험했지만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사람들에게는 강추!그리고 어디서도 맛본 적 없는 시원한 열무 냉육수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다른 메뉴를 섭렵하러 재방문! 메뉴판 하단에 면을 충분히 주겠다는 문구가 너무 다정하다.물결 표시마저 완벽합니다아~~~ 만두..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