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슬쩍 슬쩍 보이던 중국집.
언제부턴가 조미료 많은 음식 먹으면 식곤증이 두 배로 와서
점심에 청요리는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럿이서 갈 일이 생겨 우루루 방문해 보았다.
모여 앉으려면 중국집이지!!! 하면서 갔는데
작년 기준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 휴무였는데
검색해보니 휴무 표시가 없네;;;
여튼 함 체크하고 방문하십쇼!
그리고 며칠 뒤 재방문
이날은 천천히 음미할 여유가 없어서 겁나 매운데 맛있네!
나 매운거 못먹는데 이상하게 맛있네!
이 정도의 감상만 남긴 채 우루루 복귀
그리고 주말에 김팀을 데리고 재방문.
아, 이번에도 놀라운 맛이었다.
하나도 안매워보이는데 안에 청양고추가 우다다다 들어있어서
소스가 묻은 모든 면발과 젓가락과 그릇 구석탱이가 다 맵다.
그런데도 완벽한 농도로 비벼진 간짜장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운 촉감이 자꾸 당긴다. 물론 맛도 좋고.
원래 짬뽕 잘 안먹는데(진짜야ㅠ)
면과 국물이 따로노는 짬뽕을 많이 먹어와서였다.
안그래도 두꺼운 면을 안좋아하는데(진짜라고ㅜ)
국물이 안붙은 생면을 먹을 이유는 없어서.
그런데 이 매운짬뽕은
저렇게 국물없이 면만 건져먹어도
간이 완벽한게 너무 경이로웠다.
국물맛이 면발에 촥!!!
마치 매운해물파스타를 먹는 기분?
그나저나 청요리를 많이도 먹었네.
영화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5
http://naver.me/FqVczsWe
[카카오맵] 영화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5 (누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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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보는 걸어야쥬 ㅠ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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