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을 걷고/배워야 산다37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12) 후기 (구구절절 스타트) 남편은 지난 달부터 일주일에 1회 이상의 출장이 잡혀이미 주 1회 출석이 되어가는 중이었고나의 새 회사는 10-7 근무에 선릉 출퇴근;;;으로빵 수업은 커녕 일상 생활에도 피로가 첩첩 쌓이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 와중에도 칼퇴근; 후에 달려가거나 야근 중에 양해를 구하고 힘들게 참석해 보았으나양쪽 다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니 마음이 불편해졌고,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수업을 계속 하다보니본의 아니게 짜증나는 상황들이 발생,몸과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귀가하는 일이 잦아졌다. 4월부터 내 삶의 활력소였던 제과제빵 수업이슬슬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걸 남편이 감지하고는다음 기회에 다시 듣자고 먼저 제안했고결국 제빵 수업은 한 달 반만에 중단하게 되었다. 아침엔 커피 한 잔. 점심엔 샌드위.. 2018. 9. 2.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11) 크림빵 오늘도 남편은 참석을 못했고 나는 퇴근 후에 달려왔지만 8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아, 크림빵 ㅠㅠ 좋네요 ㅠㅠ 미리 만들어주신 반죽 감사하고요. 아, 버터크림이 아니라 슈크림이군요! 그래도 좋습니다!크림 만드시는 모습을 오늘도 캐치하지 못했네요. ㅠㅠ 오자마자 손 씻고 성형을 시작한다. 반을 접어서 칼집을 내 준다. 맞아맞아. 이런 모양이었지. 선생님의 크림빵 완성! 크림빵도 두 가지 버전이다.위의 반달 모양은 나중에 크림을 채우는 빵이고,아래 빵은 크림을 채워서 굽는 일반 슈크림빵. 저녁을 굶고 와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우리 조의 크림빵 완성! 색은 고르지 않지만 밀가루 덧가루가 그대로 있지만 그래도 기특하게 완성되었다. 아직 모든 판이 다 구워져 나온 게 아니었지만조원분들은 피폐한 내 몰골을 보시더.. 2018. 9. 2.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10) 통밀빵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되어 퇴근이 늦다.이날도 겨우겨우 양해를 구해서 달려왔지만 이미 한 시간이 지난 후. ㅠㅠ 그나저나 맛있는 빵을 기대했는데 ㅠㅠ호밀빵을 이미 배웠는데 통밀빵은 또 뭐죠. 토핑용 오트밀까지... (풀썩) 보기만 해도 구수해 보이는 반죽들. 길고 가늘게 성형해서 오트밀을 덕지덕지 붙여서 발효 후 구워내면 된다.제과제빵 수업을 듣다보면 은근 부재료 싸움이 치열한데이 오트밀은 다들 양보하고 난리 ㅋㅋㅋ 뭔가 의욕이 솟아나질 않는구나. 팥을 주세요. 크림을 주세요. 버터를 주세요. ㅠㅠ 선생님의 통밀빵이 완성되었다. 오트밀이 혹시 오븐 안에서 바삭해지거나 고소해질까 조금 기대했으나 역시나였다.다들 남기길 잘했다고 수군수군. 마음이 반영된 굽이치는 빵들. 미안하다아 ㅠㅠ 그래도 황금빛으로 잘 .. 2018. 9. 2.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9) 소시지빵 오늘은 내가 미리 가서 반죽을 해야하는 날이었다.우리 조원들 일찍 가게 만들어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지난 주 공지했던 모카빵 레시피대로 계량하고 있는데 내부 사정으로 인해 소시지빵으로 변경되었다. ㅠㅠ계량했던 거 다 돌려놓고 결국은 일찍 간 보람 없이 정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재료도 많고 뭐가 복잡하구나. 흐흑 ㅠㅠ 오랜만에 돌려보는 반죽기. 반갑다 ㅠㅠ "오늘 소세지빵이라고?!!!!" 출장이라 참석 못한 남편에게 카톡이 연달아 도착했다.그래. 이곳에는 소시지가 산처럼 쌓여있단다. 발효는 잘 되었고 소시지를 골고루 잘 감싸는 게 첫째! 미쿡에서 만들었던 소시지빵이 생각났다. 이대로 구워도 담백하고 맛있었을텐데. 우리의 자격증반은 평범을 거부한다. 나뭇잎과 꽃(???) 모양 두 가지.. 2018. 9. 2.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8) 스위트롤 무더운 8월의 어느 날.너무 덥고 피곤해서 하루 쉬고 싶었지만 내내 기대하고 궁금했던 빵이라 빠질 수가 없었다. 짜잔. 스위트롤! 시나몬롤이 더 어울리는 이름일 것 같다. 시나본의 노예이자 (시골에 살아서 다행이야;;) 의 광팬인 나에게 시나몬롤은살아생전 만들 일 없을 것 같은 미지의 세계였다.하지만 맛에 대해서는 엄격하다. ㅋ재료 아낀 시나몬롤! 맛없는 시나몬롤은 제발 사라져! 동경하던 시나몬롤을 오늘 만든다굽쇼. ㅠㅠ 계피와 설탕을 합친 맛가루. ㅋㅋㅋ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이렇게 심플할 일 ㅋㅋㅋ호떡만 해도 몇 가지가 들어가는데 ㅋㅋㅋ 반죽이나 합시다! 여기까지는 많이 보던 빵떡. 케이크가 아닌 빵으로 롤을 말아보아요! 맛가루를 쉬익쉬익 뿌리고 풀어지지 않게 꼬집꼬집해가며 말아준다. 사실 그 다음이 .. 2018. 9. 2.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7) 옥수수식빵 아이고. 되다. 한 달만에 포스팅이라니. 그 사연은 일기글로 추가하도록 하고...우선은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옥수수식빵의 머리채를 붙잡고 쓴다.(살아나라 해마여!) 어렸을 때 동네 빵집마다 있었던 옥수수식빵.우유식빵보다 작고 비리비리했던 기억 ㅋ왜 이게 더 비싼 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 맛이 또 그립고 반갑다.그래서 더 기대가 컸던 옥수수식빵! 응? 생각보다 샛노랗지가 않네? 뭐 어쨌거나 발효는 잘 되었으니 시작해 봅시다! 원래 실온 발효지만 마음 급한 김포 살람, 기계 문을 열었... 고촌에서 파는 대왕찐빵만큼 커졌으면 피융피융 가스를 빼고 식빵 상태로 메이크업! 이음새가 바닥으로 가게 나란히 담은 뒤 살포시 눌러준다. 혼자 일 다한 듯한 로동자의 앞치마. 산형 식빵의 형태로 봉우리가 .. 201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