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맛집4 등촌역/염창동 등촌 코다리 : 우거지가 들어간 코다리 조림에 찐한 청국장이 함께! 코다리 조림은 애매하다. 생선을 좋아하지만 빨간양념이 지겨운 나와 생선을 싫어하지만 빨간양념을 좋아하는 그에게 빨간 코다리 조림은 언뜻 합의점으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불필요한 합의점이기도 하다. 각자 싫은 걸 조금씩 감내하고 먹는 것보다 하루는 100% 양보, 하루는 100% 쟁취하여 메뉴를 몰빵하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경험상 그래왔다. 흠흠. (유의어로 황태구이가 있다.) 이날은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둘 다 더위 먹고 식욕을 잠시 잃었나보다. 코다리조림 2인 가격이 괜찮으니 일단 주문 고고! 여러 번 강조했지만 하얀색 반찬, 다소 싱거운 반찬, 금방 쉬는 반찬을 많이 주는 곳이 일류다. 메인 요리가 빨간색이라면 더더욱 그런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러거나.. 2022. 8. 22. 목동/염창역 강남소금구이 : 이제 난 돼지고기 못 굽겠어 아, 자주 가던 곳이라 당연히 올렸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올렸다는 것을 알고 각박한 일상에 좌절 중 ㅠㅠ 지난 번 조이사이공을 올리면서 목2동 시장 내 맛집을 찬양할 때 살짝 언급되었던 고깃집인데 언제나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상의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러모로 읽는 재미가 있는 메뉴판이다. 부위와 상관없이 소금구이는 다 자신있어! 하는 것도 멋지고 고기 굽는 스텝바이스텝도 쿨내나고 사이드 메뉴도 단출하니 꽤 실속있어 보이지만 고기 취향을 물어보지는 않으셨다...... (숙연) 공깃밥에 딸려나오는 된장찌개에 익숙한 나이라 된장찌개 따로 돈 받으면 섭섭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만 나온다면 얼마든지 눈탱이 내놓을 수 있어! 신선한 채소와 오만둥이가 가득 들어간 아주 실한 된장찌개였다.. 2020. 6. 3. 염창동 골목집 : 그래 여기는 김치찌개 전문점이었어! 1년 전 가을.염창동에서 한창 집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서울 나온 김에 저녁 먹고 갈까?보자보자~ 염창동 맛집을 찾아보자~ 돼지주물럭 1인분에 12,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그런데 양은 많지 않고-> 맛도 쏘쏘 '아, 서울은 이런 곳인가.' 김경 김치찌개에 익숙한 김포 주민에겐 있을 수 없는 일!염창동에서의 아쉬운 첫 끼니를 뒤로 하고이사온 뒤로도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는데... 봄비가 추적추적 오는 어느 저녁.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던 거지. 작년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더니더 넓은 곳으로 이전해도 여전히 북적북적하다. 다시 먹어보니 인정!그때는 주물럭 2인분에 찌개는 1인분만 곁들여서찌개에 고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고, 주물럭에 실망한 마음이 너무도 큰 나머지찌개에 대한 좋은 기억마저 지운.. 2020. 5. 22. 등촌동 밀과보리 : 수제비와 보리밥이 맛있는 숨은 맛집 놀랍다. 이 맛있는 집이 네이버에 등록조차 안되어 있다니...그런데 더 놀라운 것.다음 지도, 아니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이 된다는 것! ㅋㅋㅋ 보통 네이버에는 있어도 다음에 안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반대의 경우는 처음 본다. 신기해라.아래의 주소도 다음에서 긁어옴. 그러나! 영업시간이나 휴무일은 확인 못하였다. ㅠㅠ 밀과보리02-2649-0333 서울 강서구 등촌로53길 10 (등촌동 507-11) 메뉴판을 보자. 눈을 크게 뜨고 보자. 저 가격을 보자!!!수제비가 5천원!!! 보리밥이 6천원!!! 부추전이 5천원!!! 해물파전은 8천원!!!불고기는 9천원이다!!!이 모든 것과 어울리는 막걸리는 단돈 3천원 ㅠㅠ 보리밥 등장. 반찬 너무 깔끔하다. 특히 오른쪽 된장찌개와 양배추 찍어먹는 생된장의 내공이 장난 .. 2018.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