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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맛집4

을지로 호참치 : 점심만 먹으러 온건데 출구가 없는 느낌? 을지로 3가역 골뱅이 거리에 위치한 어느 참치집. 점심에만 가본 후기! 다들 소박하게 맨 밑에 세 줄 쭈루룩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방문이 열리고 반찬이 하나 둘 깔리기 시작했다. 여기는 말입니다... 8천원짜리 점심 메뉴를 시켜도 초밥과 제육을 반찬으로 주는 곳. 이 모든 것을 프라이빗한 룸에서 누릴 수 있는 곳. 술 한 병 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곳. (얼굴만 안빨개지면) 6~7천원짜리 찌개도 황송하게 먹었는데 9천원 넘어가면 이런 대접이 추가되는구나. 오늘도 어메이징 을지로 체험. 그래서 사무실 들어가기 싫다고 ㅠㅠ 이젠 정말 끝. 2020. 7. 9.
을지로 별미집 닭곰탕 : 닭국물 찾아 삼만리 지난 여름. 을지로에 유명한 닭곰탕집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안그래도 골목식당을 보면서 닭곰탕이 훅 땡기던 때라 동대문에서 일하는 동안 몇 군데 가보리라 다짐했었다. 을지로 노포들은 시장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서 쉴 때 다같이 훅! 쉰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더운 날씨에 계속 걷다보니 기운이 쭉 빠져서 고깃국에 밥이 절실해질 무렵이었다. 가격에서 이미 압승. 실내포차를 겸하는 곳이라 다양한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사이드로 오돌뼈를 살포시 추가. 닭곰탕집에는 늘 마늘 반찬이 있다. 마늘장아찌, 생마늘 아니면 이렇게 마늘쫑. 근데 또 이게 너무 잘 어울려서 다음날까지 입냄새나도록 집어먹게 된다. PJ 호텔(구.풍전호텔) 옆길로 올라오면서 말로만 듣던 산수갑산과 LA갈비 골목을 보았다. 산수갑산의 긴 줄.. 2020. 2. 12.
을지로 갈치호 : 밥도둑이 시간 도둑을 이긴 날 이사 후, 짐 정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당근마켓에 입문했다. 필요 없는 물건을 팔고, 판 돈으로 다시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즐거움이여. 적은 금액도 봉투에 넣어주시는 매너, 세어보기 민망할까봐 보이게 건네주시는 센스! 중나에서 갈갈이 찢겼던 마음이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 필요했던 전선정리함을 나눔하겠다는 글을 보고 개봉동 어느 골목까지 꾸역꾸역 찾아갔는데 연락 두절 ㅠㅠ 25분만 기다리고 발길 돌리는데 (환승해야 하니까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나 자신이 바보같아서 속에서 천불이 났다. 개봉동 길바닥에 불을 뿜기 직전 건강검진이 끝난 남편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건강검진 장소는 을지로 2가. 그의 손에는 야채죽 교환권이 있었지만 무쓸모. 제육을 파는 점심 밥집을 함께 뒤지다가 배고파서.. 2020. 1. 14.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 백숙 한 상 먹고 힘냅시다! 맛집 정리하겠다고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탈탈 터는데이곳 사진이 가장 많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돈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사주고 싶을 때도, 얻어먹고 싶을 때도이곳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노포를 사랑하는 나에게 보물같은 곳.없어지면 안되는 곳이다. 사랑방칼국수 02-2272-2020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충무로3가 23-1)매일 09:00 - 22:00 / 일요일 09:00 - 16:00 / 명절 휴무을지로3가역 9, 11번 출구충무로역 5, 6번 출구 저 기품있고 정스러운 메뉴판을 보라! 그런데 귀한 글귀를 내가 잘라먹었네 ㅠㅠ 내가 잘못했네 ㅠㅠ 백숙백반 위에 있는 글귀는 "내용있는 음식, 실속있는 식사"다. 내용과 실속이 고루 갖춰진 저 음식은 1인분에 겨우 .. 2018.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