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누하동 벚꽃길 부엌 : 봄날의 햇살같은 푸짐하고 특별한 즉석떡볶이

 

 

서촌이라 불리는 한 덩어리의 동네를 행정구역으로 나누면

정말 많은 동들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다.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신교동, 효자동, 통의동, 내자동....

 

 

블로그 맛집 제목에 역 이름 또는 동 이름을 붙이는데

익숙한 역 이름 뒤에 낯선 동네 이름을 찾아붙이는 것이 즐겁다.

 

 

그중에서도 내 기준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서촌이 바로

누하동과 누상동. 

어렸을 때 사직공원을 자주 찾은 덕일 것이다.

 

 

 

커다란 벚나무에 간판이 가려지는 이곳

 

 

 

 

2022년 4월 기준

 

 

1인분이 되는 것도 놀랍고 

2인분의 가격과 구성도 놀랍다.

이미 구성이 좋은데 세트메뉴가 또 있다.

그야말로 보너스가 쏟아지는 기분!

 

 

 

버거와 주류 메뉴를 보고 저녁에 오면 좋겠다 싶었지만

퇴근하면 이 동네를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탈출하는 것이 나야 나.

 

 

 

3인 세트에 나온 튀김

 

 

 

 

그리고 떡볶이

 

 

 

 

3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볶음밥은 못먹을 양

 

 

 

 

 

저 사진에서처럼 떡볶이에 콩나물이 들어간 것이

이 집의 특징인데

 

 

 

나는 이제 뭐랄까... (왜또왜또)

의외의 음식에 콩나물이 들어가버리면

그런 음식을 식당에서 만나게 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마냥 좋고 맛있게 느껴진다.

(엄마가 콩나물을 여기저기에 넣으셨... ㅠㅠ)

 

 

 

떡볶이 + 콩나물 조합이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나는 나는 좋았다요.

 

 

 

 

 

 

 

 

맞는 말씀

 

 

 

[카카오맵] 벚꽃길부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9 (누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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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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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4인이었네(소름)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