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케 : 저... 피디님.
쇼지 : 뭔데.
케이스케 : 저한테 재능이 있을까요?
쇼지 : 재능?
케이스케 : 각본가의 재능이요.
쇼지 : 그런 걸 왜 나한테 물어!
케이스케 : (멋쩍게 웃으며) 그렇죠?
쇼지 : 10년 후에 봐야지.
케이스케 : 네?
쇼지 : 자네가 10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면, 요시마루 케이스케에게 재능이 있었다는 것 아닐까?
케이스케 : (혼잣말로) 10년 후라...
*
드라마
'집필불가! 각본가 케이스케의 각본 없는 인생'
(書けないッ!?〜脚本家 吉丸圭佑の筋書きのない生活〜)
중에서...
https://www.netflix.com/kr/title/81450454?s=i&trkid=13747225&vlang=ko&clip=81475536
지난 주말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너무 재미있어서 막 추천할 정도는 아니고 ㅎㅎ
한 회 한 회가 짧고 (25분 이내)
관심 있는 주제다 보니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신인 드라마 작가에 대한 예상 바운더리 안의 고충도 흥미로웠지만,
토마 군이 아부지로 나오는 시절이 되었구나 하는 각성과
왜 내 눈 앞에 나타나~ 를 부르고 싶은 마사키 군의 선구안.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아역들이 어디서 자꾸 나오는가에 대한 신기함까지
덤으로 얻어가는 작품이었다.
潤浩 라는 한자 표기에
'윤호'라는 발음으로 불리는 아역이었다.
본명과 출신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나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
십년 후에 봅시다. 우리 모두!
이젠 정말 끝.
'길을 걷고 > 허기진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승이라고 생각해요 (2) | 2021.08.12 |
---|---|
딸기 타르트 (2) | 2021.07.26 |
내버려둘 수 없는 사람 (0) | 2020.07.27 |
못 보고 있는 경치가 있어요 (2) | 2020.07.22 |
보이지 않는 물을 상상해야 (4) | 2018.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