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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감자를 먹어봅니다 (박막례 할머니 레시피 따라하기)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면 숱하게 먹던 감자. 쪄 먹고 부쳐 먹고 으깨 먹던 여름 감자. 그러나 으른이 되면서 탄수화물이라 미워하고 보관하기 까다로와 싫어져버린 채소가 바로 감자. 그러던 어느 날 엄마로부터 감자 한 봉다리를 넘겨 받고;;; 이걸 소비하기 위해 카레를 해야하나 닭도리탕을 해야하나 머리를 싸매던 그때! youtu.be/rFu3xYSWylc 찬양하라 알고리즘 ㅠㅠ 할머니의 저 확신에 찬 썸네일에 이끌려 영상을 보았고 오... 정말 비법이라 할만큼 참신한 레시피에 탄복, 지난 주말에 당장 따라해 보았다. 여기서 1차 충격. 할머니들은 무조건 껍질까지 안고 가는 줄 알았는데... (우리 엄마가 껍질도 먹자 주의;;;) 저렇게 껍질 깎아 삶는 건 쉐프들이 매시드 포테이토 만들 때 영양소고 뭐고 빨리.. 2020. 7. 20.
엄마 반찬 언박싱 강화도에 갈 때마다 반찬 싸줄 준비만 드릉드릉 하는 엄마. 같이 과일을 먹자 해도, 티비를 보자 해도 냉장고 앞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여름이라 이집저집 야채들이 넘쳐나서 그게 우리집까지 오네. 네. 어머니! 저에게 다 주십시오!!! 아, 이걸로 전을 부쳐서 저 양념 간장에 찍어먹으라는 뜻이군요. 하지만 엄마. 저는 평일에 전을 부쳐먹을 수 없어요 ㅠㅠ 아마 주말에도 힘들 것 같아요 ㅠㅠ 엄마딸이 제육볶음이랑 갈비찜은 잘하는데 부침개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고구마 가루는 냉동실로) 그나저나 엄마. 삼시세끼 물말아서 부지런히 먹어도 다 못먹을 양이네요. (이미 냉장고에 그 전 장아찌들로 가득함;;;) 장아찌 만두가 괜히 나온 게 아님. 이젠 정말 끝. 2020. 7. 20.
나의 목소리 하고 싶은 말이 어찌나 많은지 듣고 싶은 얘긴 어찌나 많은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얘기만 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이상하죠 그대 귓가에 닿을 내 목소리가 사실 내 마음에 썩 들진 않아요 내 마음과 내 기분과 내 생각을 표현하기엔 너무나 이상하죠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그대의 진지한 표정을 보노라면 기나긴 시간 동안 차갑게 굳어진 내 마음 속 뭔가가 녹아 이슬처럼 흘러 내려요 음이 되어 울려 퍼져요 내 귓가에 닿는 그대 목소리는 내 마음에 어찌나 쏙 드는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듣기만 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이상하죠 나의 목소리는 말이 빨라지거나 큰 소리로 말하면 더 못나져요 그대에게 말할 땐 시간을 들여서 조곤 조곤 말하고 싶어 어디 가지 않고 내 곁에서 오래 오래 들어 줄 거잖아요 속삭여도 들릴 거.. 2020. 7. 20.
내 인생의 주인공 1 누구나 자신은 혼자라고 해 거리엔 사람들 넘치지만 누구나 자신은 외롭다고 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 작은 손바닥 활짝 펼치고 그위에 너의 손 곱게 포개어 함께하는 기쁨 꼭꼭 담아서 내일을 향해서 손을 흔들며 발걸음 쿵~쾅 내딛고 함께 달려나가자 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누군가가 되고 말거야 난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그 무엇이 되고 말거야 밤이면 턱 괴고 창가에 앉아 별 헤는 마음에 가슴 설레고 가끔씩 지난날 되돌아보면 그리운 사람 보고픈 얼굴 내 작은 가슴은 커다란 우주 은하수 저편엔 누가 사는지 조금은 복잡한 세상이지만 이제는 호기심 나래를 펴고 발걸음 쿵~쾅 내딛고 함께 달려나가자 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누군가가 되고 말거야 난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그 무엇이 되고 말거야 어차피 내.. 2020. 7. 17.
Stay You say I only hear what I want to You say I talk so all the time so And I thought what I felt was simple And I thought that I don't belong And now that I am leaving Now I know that I did something wrong 'cause I missed you Yeah yeah, I missed you You say I only hear what I want to: I don't listen hard, don't pay attention to the distance that you're running To anyone, anywhere I don't understan.. 2020. 7. 16.
시내버스 로맨스 youtu.be/0oy9mmZMjzA 가사가 2000년대 감성이라, 지금은 좀 아슬아슬한 설정이지만 이 아슬아슬한 매력에 공연장도 다니고 라디오도 찾아듣고 노래방에서도 한껏 신났던 거겠지. 한참 잊고 살다가 어젯밤 단톡방에서 갑자기 떠오른 그 이름. 모두가 스타걸이었던 그 시절. 사과해.이젠 정말 끝. 2020. 7. 15.
을지로 엉뚱한국수 : 여름엔 국수고 노동자는 돈까스지 전에도 말했지만 을지로, 충무로, 퇴계로 일대에서는 가게 안이 북적하면 일단 맛집. 이날도 이 룰에 따라 만석 직전의 한 가게 안으로 돌진하였다. 회전율이 빨라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국수 위 토핑도 듬뿍듬뿍 마음에 든다.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지만 그래도 남길 수는 없는 맛. 언제 그만둘 지 모르거든요. (따흑) 이젠 정말 끝. 2020. 7. 14.
오랜만에 youtu.be/hnQ9z61loHg유튜브에서는... (기획사 대표라면서요 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아무에게라도 말해주고 싶은 이 기분"요 파트를 너무 놀부 영감처럼 불러서 큭큭 웃었다. + 앗 그런데 빠진 가사가 있다. 왜 뺐지 왜 뺐지... 흥부 보컬은 추억 속으로이젠 정말 끝. 2020. 7. 14.
세븐 브리즈 youtu.be/lpqEppIiFYs 완전 신곡 발견. 다 비켜 이게 시티팝이야!!! 하는 듯한 표지와 뮤비와 모든 것 ㅋㅋㅋ 우리 가희 동생 좀 찾아줘. 이젠 정말 끝. 2020. 7. 13.
일요일은 언제나 로제 파스타 놀랍게도 남편은 파스타를 좋아한다.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를 제일 좋아하고, 거기에 매콤함이 추가되면 환장한다. 국수와 냉면을 싫어하는 남편이 파스타는 저렇게나 좋아하다니 ㅠㅠ 면식수행자로서 상처를 받았지만 숱한 고행의 시간과 함께 그쯤이야 극뽀옥. 이사를 오면서 화구가 1구로 줄었다. 1구로 뭘 제대로 해먹겠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가스레인지를 대신할 열원과 쿠커는 넘쳐났다;;; 하지만 파스타만큼은 화구 두 개가 절실... 면을 대신 삶아줄 아이는 마땅한 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파게티를 끓이듯 파스타와 함께하는 주말은 계속된다. 오히려 이사오고 나서 더 자주 만들어 먹는 듯...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500미리 생크림 기준으로 삼등분하여 얼려놓으면 로제파스타 만들 때 매우 편리! (맛은 생크림 그.. 2020. 7. 12.
반격 어떻게든 살아보렴 죽기보단 나을테니 책임지지 못할말로 어린 나를 떠밀어주던 아버지 너무 늦었어요 거품같은 위로도 한심스런 거짓말 일 뿐 어느새 시작해 버린 술래잡기를 멈춰줄 순 아마 없겠지만 제멋대로 시작했던건 당신들인걸요 해선 안될 나쁜 짓들 지켜야할 많은 약속 누가 먼저 생각해 냈나요 그것마저 내탓인가요 아버지 이젠 지겨워요 입에 발린 찬사도 그늘 속의 검은 속임수도 더러운 세상을 향한 나의 복수는 비웃음 뿐이라 믿었지만 참아주기엔 나또한 너무 억울한걸요 어림없는 싸움따위 피해가라 내게 가르쳤죠 하지만 내겐 물러설 곳이 더는 없어요 나도 모르게 닮아버린 초라한 당신의 얼굴을 벗어던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걸요 * 언제나 그랬듯이 박선생님 작사 youtu.be/wuPXASfaj2w 노땐스 버전도 있지만.. 2020. 7. 10.
휘파람별의 외계인 https://youtu.be/px57b6i2Wz4 (밑도 끝도 없는 날에...) 그저 퇴근을 기다리며 이젠 정말 끝. 202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