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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이라고 생각해요 아오바 : 피곤한 거 아니에요? 모치모토 : 아닙니다. 아오바 : 미녀와의 데이트 vs 판다 사육 중 어느 쪽? 모치모토 : 판다 사육. 아오바 : 피곤한 거 맞네요. 모치모토 : 피곤하지 않다니까요! 아오바 : 이런 일이 아니라도 모치모토 씨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거에요. 모치모토 : 판다를 사육한대도 판다가 저를 거부할 겁니다. 전 쓸모없는 남자예요. 아오바 : 자신의 쓸모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인기 없어요. 모치모토 : 그런가요? 아오바 : 이 사람... 자신의 매력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구나... 내가 먼저 찾았구나... 하고 본인도 찾지 못한 매력을 찾았을 때, 사람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죠. 모치모토 : 그렇다면... 여기에 휴 잭맨이 있다고 치죠. 아오바 : 네. 있네요. 모치모토 : 휴 잭맨은 .. 2021. 8. 12.
엄마와 부산 1 : 엄마의 짐은 의외로 작다 (20210419) https://hawaiiancouple.com/1794?category=423973 엄마와 부산 0 : 프롤로그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엄마를 찾아가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 밥상 위에 김치가 없길래 물었더니 피곤해서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hawaiiancouple.com 플랜에이! 플랜비! 플랜씨! 플랜디! (둠칫둠칫) 여행 계획을 뻐렁차게 짜놓고 혼자 뿌듯해서 잠을 설쳤다. 친정 식구들 줌으로 불러모아 브리핑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 ㅋㅋㅋ 나란 새럼, 정리와 보고에 목숨 거는 새럼. 그래도 초행길이고 엄마의 체력도 알 수 없는 상태. 마음과는 달리 엉덩이가 무거운 나란 자식은 전화로만 엄마를 들들 볶았다. 약 챙기세요~ 운동화는 그때 그거.. 2021. 8. 11.
All The Same 일드 '오마메다 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 수록곡. 네. 또 이 드라마입니다. 국내 음원 사이트에는 없는 것 같아 유튜브 링크로 대체. 공식 뮤비라고 해도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을 버티게 해 준 멋진 곡이라서. https://youtu.be/u92cGdAna8Y https://kko.to/wvlsk3U5sE All the Same - Yuta Bandoh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m2.melon.com멜론에 드디어!!! There’s someone here One who’s nowhereI feel it in my breast And with every breath Hear them say, “Why d’you do it?” I wish that you’d tell me Hear .. 2021. 8. 11.
저는 전띄요! 오랜만에 사당역에서 저녁을 먹겠다고 돌아다니다가 정신이 번쩍 드는 간판을 발견. 뜻이야 무엇이든 포인트는 반말 ㅋㅋㅋㅋㅋ 손톱을 바라봅니다... 이젠 정말 끝. 2021. 8. 6.
딸기 타르트 토와코 : 이 카페에서 사장이 되기로 결심했어. 신신 : 그랬구나. 토와코 : 오너가 나한테 맡기고 싶다면서, 할지 말지 1시간 안에 정하라고 했거든. 그래서 일단 여기 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지. 신신 : 당신이 사장 같은 걸 할 줄이야. 토와코 : 그치? 신신 : 여기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거야? 토와코 : 별거 아냐. 귀찮다고 생각하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저기 저 자리에 고등학교 여학생이 있었어. 신신 : 응. 토와코 : 그 애가 눈앞에 있는 타르트, 딸기 타르트 한 개를 놓고 공부를 하고 있었거든. 두꺼운 수학 문제집을 힘들어하면서 열심히 풀고 있었어. 신신 : 응. 토와코 : 그리고 다 풀고 그 애가 눈앞에 있던 딸기 타르르르 먹기 시작했어. 맛있어 보였지. 그걸 보면서 사장이 되기로 결정.. 2021. 7. 26.
Magic https://youtu.be/FQRnJvbLTAo 소속사 형아들의 노래가 전 세계를 울리고 있지만 나에겐 이 곡이 올 여름 넘버원이다. 이젠 정말 끝. 2021. 7. 26.
엄마와 부산 0 : 프롤로그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엄마를 찾아가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 밥상 위에 김치가 없길래 물었더니 피곤해서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요. 김치는 피곤한 일이지요! 강화도 살 때는 이밭 저밭에서 나눠주는 푸성귀를 거절하지 못해 매일 김치를 담그던 엄마였지만 이제는 안그래도 되지요. 암요. 내가 김치 주문해줄게. 아니야. 괜찮아. 파는 김치도 한번 먹어봐야지. 이틀이면 도착할거야! 싫다니까. 딱 3키로만 주문할거니까 부담 없이... 엄마 김치 싫어해!!! 어머니 ㅠ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ㅠㅠ 겨울이면 백포기 이백포기 김장하고, 그걸로 만두 빚고, 녹두전 부치고, 김치밥 하고, 메밀묵 무치고, 국수 말고, 찌개 끓이고, 이렇게 저렇게 먹여주셔서 우리 .. 2021. 6. 23.
Somewhere http://kko.to/X79Z0RB4o Somewher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어제 만난 그녀는 못 보던 사이에 일드를 꽤 많이 보았고 못 보던 사이에 사케에 빠져있었다. 유명하다는 젠스타일 카페에서 우리는 그곳의 시그니처 티와 스위츠를 먹으며 1n년 전의 일본 여행을 하루 하루 복기했다. 온갖 일드를 소환하여 배우와 음악과 동네 이야기를 한참 하다보니 우리 둘의 교집합은 사토미 상으로 귀결되었고,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늘도 어쩔 수 없이 결론은 수박이었다. 수박의 계절이네요. 옳거니! https://www.ntv.co.jp/suika/ すいか 日本テレビ「すいか」(2003年7月期土曜ドラマ/主演:小林聡美)公式サイト。 www.ntv.co.jp 좌 : 노래의 주인공,.. 2021. 6. 23.
멈추고 싶다! 이가네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이 골목 저 골목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어묵 가게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고 그 많은 가게에서 맛보고 가라 외치는 바람에 혼이 나갈 지경이었다. 이젠 정말 끝. 2021. 6. 21.
Next Level 검색에 걸리기 싫어서 웬만하면 최신곡은 올리지 않는 편인데 와씨. 이 곡은 무엇입니까. 행선지가 다른 세 개의 열차가 잠시 연결된 듯한, 소시의 익스프레스구구구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낯선 느낌. 하지만 듣자마자 곧 좋아하게 될 것 같은 그 느낌을 오랜만에 받는다. 특히 저 캡처된 가사를 보라. 시위 현장에 울려퍼진 다만세가 점점 진화하는 것만 같아 전율이 느껴진다. 하지만 작사는 유영진이라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 왜 자꾸 이 아저씨 감성에 공감하고 있지 ㅋㅋㅋㅋㅋ http://kko.to/cn9gyZkYB Next Level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https://youtu.be/4TWR90KJl84 유영진이 성대로 낳은 딸이 여기 있다고 하니 ㅋㅋㅋ 귀 쫑긋하고 들어보자. 나는.. 2021. 6. 3.
화순에서... 여수에서 나주를 향해 달리고 있었어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39241&cid=40942&categoryId=39201 계소리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리이다. 마을 안에 화순천이 흐르고 몇몇의 산지가 있다. 계소리란 지명은 계량마을의 계(桂)자와 소곡마을의 소(所)자를 각각 취하여 지은 것이다. 자연마을로 terms.naver.com 계수나무 계(桂), 바 소(所) 고인돌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끝. 2021. 5. 31.
엄마의 접시 분명 나에게는 그 많던 화분과 장독을 옆집에 모두 주고 왔노라 했지만 엄마에겐 거의 반려자급이었던 화분과 장독을 모조리 처분할 수는 없는 법. 작은 거실장 옆에 옹기종기 자리한 최종병기 화분들을 보며 아, 엄마가 이것을 좀 더 애정하셨구나 짐작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너. 화분받침이 낯익구나. 엄마, 이 접시... 응! 엄마 혼수접시~ 이 귀한 접시를 화분 받침으로 쓴다고? 하도 이사를 다니다보니 그렇게 되었네... 사은품으로 받은 중국산 접시는 고이 모셔왔으면서 ㅠㅠ 그건 새거니까 ㅎㅎㅎ 어머네엠!!!!!!! ㅠㅠㅠㅠㅠㅠ 접시에 맞게 양이 더 늘어났네요? 장미는 어디에 이젠 정말 끝. 202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