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 길어 엄두를 못내는 홍대 튀김집 미미네에 드디어 입장!
생각보다 럭셔리한 입구에 공간도 널찍널찍, 언니오빠들도 오샤레.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좋을 듯.
꼼꼼한 설명이 들어있는 메뉴판. 앞 사람과의 시선을 차단하는 파티션 효과도.
튀김을 시키니 종이 깔린 접시가 셋팅
김치와 피클 중간맛인 배추김치. 너무 시지도, 짜지도 않은 딱 좋은 맛!!!
떡볶이 등장. 눈에 보이는 대로의 맛 ㅋㅋㅋ 달달하고 매콤하고 떡은 살아있고.
튀김님의 등장. 6마리 만원. 근데 이게 누구냐.
좌로부터 머리가슴배이고 앞으로 꽃처럼 자잘자잘한 것은 새우 다리!!!
간장은 없다. 세 가지 맛의 소금만 있을 뿐. 근데 안찍어먹어도 간이 좋다.
우와. 진짜 바삭바삭하고 껍질째 먹는건데도 걸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다 컸다고 이제 새우 머리는 어느 정도 먹을 줄 알지만,
사실 새우 다리는 먹기 어렵던데 (맛도 기분도 그닥)
여기는 오히려 다리에 모든 기술이 다 들어있다!
둘이 가서 새우 만원, 떡볶이 3천원 하면 딱 좋고,
새우 몇 마리에 맥주 한병씩 먹고 와도 너무 좋겠다.
이젠 정말 끝.
'밥 먹고 > 서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원동 유진식당 : 불편해도 겸상하고 싶은 맛 (2) | 2015.12.14 |
---|---|
서교동 델문도 Del Mundo : 또 하나의 비밀기지 (0) | 2015.11.26 |
상수동 힘내라 단팥죽 : 모든 아즈키 판다를 위해 (없어짐) (1) | 2012.06.12 |
신사동 도쿄 스위츠 Tokyo Sweets : 달콤하고 바삭한 오후 (0) | 2012.06.12 |
북촌손만두 : 의자만 바뀌어도 이렇게 착한 가격! (0) | 201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