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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 밖에서

인천 간석동 착한식당 : 기사식당 분위기로 부담 없이 즐기는 간장게장

by 하와이안걸 2018. 3. 25.


본적이 인천 동구이자

두 오빠의 고향 역시 인천이며

한때 인천 계양구에 주소지를 두었고

현재 인천 서구와 거의 맞닿은 김포에 살고 있으며

부모님 또한 인천 강화군에 살고 계시는 나지만

남쪽 방향으로는 부평 이하로 가본 적이 없는 나였다.



그랬던 내가 중고거래를 이유로;;;

인천 남구와 남동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처음 갔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엄청 멀구나. 인천 정말 넓구나. 새삼 느꼈다.



이곳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검색을 통해 발견한 맛집이다.

허름한 외관과 많지 않은 후기들...



그냥 가격대와 다양한 메뉴를 보고

기사식당 퀄리티만 되길 바라며 들어갔던 곳이다.




착한식당

032-422-0011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924 (간석3동 213-8 104호)

매일 00:00 - 24:00 / 연중무휴

간석오거리역 4번 출구



특이하게 홈페이지가 있는데 무척 전투적이고 화려하다.

http://착한게장.com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느냐?

아, 왠지 익숙한 이 호통소리... 

뭐지? 뭐였지?




맞아. 왠지 이런 느낌...



죄송합니다;;; 다시 식당 이야기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간장게장의 가격! 

국내산 생꽃게로 이게 가능한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방송 출연도 엄청 하셨네. 



알배기 간장게장 정식과 양념게장 정식! 비주얼 합격!



삼겹살 불판 뚜껑에 깨알 같은 새우장 광고 ㅋㅋㅋ



나머지 밑반찬은 정식 느낌보다는 그냥 밥집 같다.



아, 고등어는 정식에 딸려나오는 반찬이고 제육은 별도 추가. 

이날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이후로는.... 사진이 없다.

밥도 갓 지은 돌솥밥이 나왔는데 이미 양손으로 먹던 중이라 촬영 불가 ㅠㅠ

정말 미친 듯이 누룽지까지 클리어 한 날이었다.



간장게장은 알도 실하게 있었고 많이 짜지도 않았다.

양념은 김치 양념처럼 저래 뻘겋지만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다.

간장게장이 먹고 싶을 때면 소래포구에서 사오곤 했는데

이젠 여기에 들러서 한 상 깔끔하게 먹고 현생을 살아보련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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