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밥 먹고/서울 밖에서

양양 영광정 메밀국수 : 반질반질 촉촉한 편육이 메인

by 하와이안걸 2018. 4. 6.


하루 세 번의 차 사고를 낸 이후로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는 저입니다만 ㅋㅋㅋ



한때는 춘천을 지나 속초까지 운전하던 때가 있었지요. 

물론 남편이 옆에서 등 한번 못 펴고 ㅋㅋㅋ

사이드 미러를 같이 봐 준 덕분이긴 하지만요.



어느 초겨울에 찾아간 양양의 막국수집.

알고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었어요.




영광정 메밀국수

033-673-5254

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사교리 240-2)

매일 10:30 - 19:00

둘째, 넷째주 수요일 휴무





정말 정감있는 풍경이죠? 

그냥 봐도 맛집이죠? ㅋㅋㅋ






정갈한 밑반찬에 편육이 올라오니 상에 꽃이 핀 것 같네요. 

고기 오른쪽은 각각 명태채 무침과 무말랭이 무침입니다. (편육 2만원)





메밀전병보다는 감자전! (감자전 8천원)

감자전은 정말 따끈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나지요! 

전 종류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 메밀전병, 메밀총떡의 맛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동동주를 내밀며 좋아하는 남편. (메밀꽃동동주 5천원)

여행길에 술 마시는 거 오랜만이라고 감격했었지요.

이런 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았으련만... 또르륵. 




배불리 먹고 신난 남편이 또 한번 날아오릅니다.

동동주 한 병을 혼자 다 마셔서 높이 날지는 못하는군요.





수도권에도 맛난 막국수가 많아져서인지

여기 막국수에는 큰 감흥이 없었네요. 

(그래도 사진을 안찍을 정도였나 ㅋㅋㅋ)




여긴 편육이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윤기 반지르르하고 고기는 촉촉하면서 비계와 살코기 밸런스가 완벽했지요.

무말랭이와 명태채무침도 매콤 달달하니 예술이었고요.




집에 와서는 수요미식회 막국수 편을 찾아보았지요.

전현무가 외치더군요.


"여긴 편육 맛집이야!!!!"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군침을 삼켰습니다.











이젠 정말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