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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 밖에서

양양 영광정 메밀국수 : 반질반질 촉촉한 편육이 메인


하루 세 번의 차 사고를 낸 이후로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는 저입니다만 ㅋㅋㅋ



한때는 춘천을 지나 속초까지 운전하던 때가 있었지요. 

물론 남편이 옆에서 등 한번 못 펴고 ㅋㅋㅋ

사이드 미러를 같이 봐 준 덕분이긴 하지만요.



어느 초겨울에 찾아간 양양의 막국수집.

알고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었어요.




영광정 메밀국수

033-673-5254

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사교리 240-2)

매일 10:30 - 19:00

둘째, 넷째주 수요일 휴무





정말 정감있는 풍경이죠? 

그냥 봐도 맛집이죠? ㅋㅋㅋ






정갈한 밑반찬에 편육이 올라오니 상에 꽃이 핀 것 같네요. 

고기 오른쪽은 각각 명태채 무침과 무말랭이 무침입니다. (편육 2만원)





메밀전병보다는 감자전! (감자전 8천원)

감자전은 정말 따끈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나지요! 

전 종류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 메밀전병, 메밀총떡의 맛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동동주를 내밀며 좋아하는 남편. (메밀꽃동동주 5천원)

여행길에 술 마시는 거 오랜만이라고 감격했었지요.

이런 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았으련만... 또르륵. 




배불리 먹고 신난 남편이 또 한번 날아오릅니다.

동동주 한 병을 혼자 다 마셔서 높이 날지는 못하는군요.





수도권에도 맛난 막국수가 많아져서인지

여기 막국수에는 큰 감흥이 없었네요. 

(그래도 사진을 안찍을 정도였나 ㅋㅋㅋ)




여긴 편육이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윤기 반지르르하고 고기는 촉촉하면서 비계와 살코기 밸런스가 완벽했지요.

무말랭이와 명태채무침도 매콤 달달하니 예술이었고요.




집에 와서는 수요미식회 막국수 편을 찾아보았지요.

전현무가 외치더군요.


"여긴 편육 맛집이야!!!!"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군침을 삼켰습니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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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 241-4 | 영광정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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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nkGirl 2018.04.12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국수 말고 편육 말고...
    명태채 무침이랑 무말랭이... 먹고 싶습니다.
    아아아 저 빛깔 봐라...

    • 명태채 무침은 따로 팔았을 것 같은데 물어볼 생각도 못했어. 팔았겠지?
      아, 다시 가고싶습니다요.
      무려 수요미식회 막국수 편에 나왔는데도
      막국수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던 편육맛집!

  • 전 감자전이 참 탐나네요.

    예전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었는데 친구가 만든 감자전이 기가 막히게 맛있는 거여요.
    그때 아무 생각없이 숨도 안쉬고 저 혼자 감자전의 9할 정도를 다 먹어치웠는데 저 가고 난 다음에 친구 딸이 묻더래요.
    "엄마 아까 감자전은 왜 갑자기 없어진거야?"
    그래서 제 친구가
    "화 이모가 다 먹었어. 그 이모가 감자전을 참 좋아한대."
    그랬더니 친구 딸이
    "감자전은 나도 참 좋아하는데...."
    라고 시무룩하게 말했다는데 그 얘기 듣고 어찌나 웃었던지요. 갑자기 없어졌다고 할 만큼 빛의 속도로 먹었나봐요ㅋㅋㅋ
    음식 앞에서는 애고 어른이고 안중에 없는 저의 이기적인 식탐ㅋㅋ

    • 감자전은 남녀노소가 참 좋아하는구나 ㅋㅋㅋ
      나도 참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감자가 흔한데도 감자전 만들기는 좀처럼 엄두가 안나네.
      서울에 감자전 잘하는 재래시장이나 뚫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