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가요부심이 좀 있다.
약간 불치병 같은데;;;
남들이 모르는 노래를 뒤져 듣는 기쁨.
그 노래를 친구들도 좋아할 때의 환희.
그 노래가 노래방에 등장했을 때의 감사.
그 노래가 결국 떴을 때의 전율!
뭐 요딴 플레져를 자양분으로 청춘을 살아왔다.
사진 출처 : 클리앙 (이 소녀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391098
유일한 예외가 바로 양준일이었다.
91년도면 아주 어릴 때도 아닌데 (네?)
김현철과 동아기획의 감성에 빠져살던 내게
양준일은 그냥 싫고 좋음 자체가 없는,
나의 음악세계에 들어온 적이 없는 교포 댄스가수였다.
그의 존재가 궁금해진 건
온라인 탑골공원이 뜨고난 한참 뒤였다.
그사이 나는 낭창낭창한 드럼비트가 들어간
90년대 팝에 빠져있었고
바비브라운 화장품만 봐도 내적댄스에 심장이 뛰었다.
(진짜 바비는 대체 왜 그랬어! ㅠㅠ)
슈가맨도 우연히
뉴스룸도 우연히 보았다.
슈가맨은 분노와 슬픔,
뉴스룸엔 희망이 차올랐다.
걱정하지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
저는 계획을 안 세워요.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니까.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하는 것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sTlVMcuIaUs&feature=youtu.be
보자마자 하고 싶은 말
가나다라마바사
30년 전 그의 소원은 산타였다고 합니다. ㅠ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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