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케이팝스타3 결승전을 통해 이들의 무대를 처음 보았다.
재주 많은 두 천재소녀의 만남.
파워보컬도, 감성표현도 놀라웠지만
그 나이에 맞는 수줍고 웃음 많은 표정들에 반했었다.
특히, 백예린의 라이브를 보면서
박진영이 원하는 여성 보컬의 끝,
진주와 별을 합친 원석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곡도 (당시) 제왑곡치고는 매끄럽게 잘 빠져서
이후 활동이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사흘 후, 세월호가 침몰했다.
온 나라가 애도하고 분노하는 동안 이 곡은 잊혀졌다.
2019년 가을.
이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팬들은 아직도 이 영상을 보며 댓글을 쌓는다.
나를 깨우지 마요
꿈이기엔 너무 사실 같고
사실이기엔 너무나 꿈만 같으니
제발
이젠 정말 끝.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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