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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오늘의 노래

작가미정

by 하와이안걸 2020. 3. 25.

 

 

 

천천히 오가는 대화 속에
남는 단어는 몇 개 일까요
구석진 자릴 앉아 커피를 마셔
그대의 일부 식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황급히 쓰는 결말 끝에서
빼 먹은 구절이 또 생각이 나면
그 다정을 어찌 지나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기울인 새벽의 모습 속에
서두른 단어 몇 개 일까요
그곳에 존재했던 사랑의 말로
그대의 등장 해치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모두가 있는 대화 속에서
명백한 결말이 또 내려진다면
그 이유가 어찌 중요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
작사 : 신온유
작곡 : 신온유
노래 : 신인류
수록앨범 : 멜로가 체질 OST Part 2(2019.08.17.)

 

 

 

 

https://youtu.be/xivE4ZLyUtk

 

 

 

 

 

 

최애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이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정주행 중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도 드라마 작가라

일상도 (어쩔 수 없이) 비슷하고,

이 곡의 가사가 상상되는 지점도 있다.

 

 

 

 

 

 

아직까진 이 곡의 작사가가

최고의 작가.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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