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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허기진 마음

누가 들어도 사랑고백

by 하와이안걸 2007. 7. 31.

신지    : 지금까지 일이 계속 꼬여왔던 사람은 말이야.
            일이 제대로 풀려도 그걸 믿을 수 없는거라고.
미나미 : 그래서 좋아하는 일인데도 그만둔다고?
신지    : 그 녀석의 피아노를 못들어봐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날지 못하는 새한테 무리하게 날아라 날아라 하면 안되지.
미나미 : 날지 못하는 새?
신지    : 좋아하는 일을 그대로 할 수 있는 녀석은 날개를 가진거라고 생각해.
            그런 날개가 없는 녀석은 아무리 날려해도 날 수 없는거라고.
미나미 : 세나 군은 날지 못하는 새가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큰 날개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신지    : 사랑 고백이야. 그런건.... 누가 들어도 그렇게 생각할거야.
미나미 : (움찔) 아니야... 그거랑 그거는 달라.
신지    : (딴청) 그럴까?
미나미 : (땅보며) 그래.


- 롱 베케이션(ロングバケ-ション) 9화 중





*
대단한 남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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