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숨듣명 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틈틈이 이런 저런 노래들을 듣고 수집하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노동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는 집중력이 저하되어 일과 내적댄스를 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노동요는 필요했다.
머리카락을 줍기 위해
보온병을 깨끗이 씻기 위해
힘차게 걷기 위해
내 심장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여러 곡을 들어본 결과 내겐
기괴한 제목이나 가사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보다는
리.뜸.을 춰 주어야 마음을 뺏긴다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리듬은 바로 뉴 잭 스윙.
(난 진짜 바비 브라운을 좋아했어. 이 납흔놈후생퀴야 ㅠㅠ)
곡 소개에 뉴 잭 스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둠칫둠칫 예열 완료!
주머니에 넣고 듣는 숨듣명은 숨듣명대로
어깨 펴고 듣는 뉴잭스윙은 뉴잭스윙대로
리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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