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함께 도시락을 주문해 점심을 먹었다. 조미료로 범벅이 된 밑반찬들을 뒤적이다가 문득 고개를 들자 그녀가 입을 우물거리며 나를 보고 있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일에는 감정이, 때로는 감상이 개입한다는 것 나는 알고 있다. 그건 연인이나 가족이 하는 일이다. - 김영하, 바람이 분다 * 어머~ 정말?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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