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닭갈비1 염창동 봉평고향막국수 : 닭갈비와 막국수가 둘 다 맛있는 집! 제목을 뭘로 쓸까 고민하다가 단순하게 정했다. 닭갈비와 막국수 둘 다 파는 집은 많지만 둘 다 맛있는 집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재수할 때 노량진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다. 요리 뒤에 밥을 볶아먹는 것도 처음 보았고 그걸 따로 점심 메뉴로 파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특별한 날이면 늘 닭갈비를 먹은 것 같다. 학교 앞, 신촌, 종로, 대학로... 어딜 가도 닭갈비집은 있었고 언제나 크고 언제나 만석이었다. 찜닭이 생기고, 불닭이 생기고, 치맥 문화가 생기면서 닭요리는 점점 다양해졌고 닭갈비는 다시 춘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어릴 때 자주 먹었으니까. 그뿐인가. 지금은 연관 키워드나 마찬가지인 제육볶음과 닭도리탕을 질리도록 해먹고 있잖아요 ㅠㅠ .. 2020.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