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맛집3 염창동 봉평고향막국수 : 닭갈비와 막국수가 둘 다 맛있는 집! 제목을 뭘로 쓸까 고민하다가 단순하게 정했다. 닭갈비와 막국수 둘 다 파는 집은 많지만 둘 다 맛있는 집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재수할 때 노량진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다. 요리 뒤에 밥을 볶아먹는 것도 처음 보았고 그걸 따로 점심 메뉴로 파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특별한 날이면 늘 닭갈비를 먹은 것 같다. 학교 앞, 신촌, 종로, 대학로... 어딜 가도 닭갈비집은 있었고 언제나 크고 언제나 만석이었다. 찜닭이 생기고, 불닭이 생기고, 치맥 문화가 생기면서 닭요리는 점점 다양해졌고 닭갈비는 다시 춘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어릴 때 자주 먹었으니까. 그뿐인가. 지금은 연관 키워드나 마찬가지인 제육볶음과 닭도리탕을 질리도록 해먹고 있잖아요 ㅠㅠ .. 2020. 10. 5. 김포 강원막국수 :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 방문한 사진입니다.) 김포에는 냉면집은 없는데 막국수집은 많다. (막국숫집인가;;;) 이곳은 나의 넘버원 막국숫집은 아니지만 김포현대아울렛에 갈 때 가끔 들르던 곳이다. 그, 왜, 그런 날 있지 않나. 푸드코트에서 밥 먹기 싫고,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밥 먹기 싫은 날. 사실 이건 내가 메뉴를 고를 때의 일이고 김현아에 사람 많으면 대부분 메뉴가 나를 고르지;;; 딱 그럴 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시골길에 무심히 툭 있는 작은 국숫집. 일상을 고대하며 이젠 정말 끝. 2020. 3. 12. 양양 영광정 메밀국수 : 반질반질 촉촉한 편육이 메인 하루 세 번의 차 사고를 낸 이후로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는 저입니다만 ㅋㅋㅋ 한때는 춘천을 지나 속초까지 운전하던 때가 있었지요. 물론 남편이 옆에서 등 한번 못 펴고 ㅋㅋㅋ사이드 미러를 같이 봐 준 덕분이긴 하지만요. 어느 초겨울에 찾아간 양양의 막국수집.알고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었어요. 영광정 메밀국수033-673-5254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사교리 240-2)매일 10:30 - 19:00둘째, 넷째주 수요일 휴무 정말 정감있는 풍경이죠? 그냥 봐도 맛집이죠? ㅋㅋㅋ 정갈한 밑반찬에 편육이 올라오니 상에 꽃이 핀 것 같네요. 고기 오른쪽은 각각 명태채 무침과 무말랭이 무침입니다. (편육 2만원) 메밀전병보다는 감자전! (감자전 8천원)감자전은 정말 따끈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나.. 2018.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