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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역고기2

목동/염창역 강남소금구이 : 이제 난 돼지고기 못 굽겠어 아, 자주 가던 곳이라 당연히 올렸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올렸다는 것을 알고 각박한 일상에 좌절 중 ㅠㅠ 지난 번 조이사이공을 올리면서 목2동 시장 내 맛집을 찬양할 때 살짝 언급되었던 고깃집인데 언제나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상의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러모로 읽는 재미가 있는 메뉴판이다. 부위와 상관없이 소금구이는 다 자신있어! 하는 것도 멋지고 고기 굽는 스텝바이스텝도 쿨내나고 사이드 메뉴도 단출하니 꽤 실속있어 보이지만 고기 취향을 물어보지는 않으셨다...... (숙연) 공깃밥에 딸려나오는 된장찌개에 익숙한 나이라 된장찌개 따로 돈 받으면 섭섭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만 나온다면 얼마든지 눈탱이 내놓을 수 있어! 신선한 채소와 오만둥이가 가득 들어간 아주 실한 된장찌개였다.. 2020. 6. 3.
염창동 진향정육마트 : 고기가 주는 위로, 가격이 주는 격려 2월의 마지막 날. 가산동 프로젝트를 마치며 들른 곳이다. 맛도 가격도 너무 만족스러워 100% 재방문을 다짐했는데 아직까지도 못 가고 있다. ㅠㅠ 사실 본인은 상차림 비가 있는 식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육고기라면 정육식당, 물고기라면 수산시장 내 횟집이 되겠지. 상차림 비를 머릿수대로 내면 싸게 먹은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상차림 자체가 너무 부실해서 잘 먹었다는 느낌도 그닥 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와. 삼겹살 7,000원이요? 우와. 차돌박이 14,000원이요? 우와. 꽃등심 21,000원이요? (괜찮은데?) 게다가 매일매일 수정하는 듯한 저 가격 패널! 인천공항의 비행 스케줄표보다 증권거래소의 주식상황판보다 멋져 보였다. 입안에서 고소함이 팡팡 터지는구나. 이거슨 기름인가 육즙인가. 넉달간의 고생..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