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노동요가 필요해서 지니뮤직을 켰더니 순위권 노래들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마침 휴대폰에서는 저장공간이 다 차간다는 알림이 오고...
사진 폴더를 보다가 캡쳐한 사진이 많아도 너무 많길래 보면서 지워가는데
생각보다 노래 정보가 많았다.
카페에 흐르는 음악이 처음 듣는데 너무 좋다거나
이거 아는 노래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다들 한번씩 있을 것이다.
카페가 아니라 꽃청춘만 해도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니까.
이럴 때 나는 초집중하여 들리는 가사를 한 문장 정도 캐치한 뒤
통째로 검색창에 다다다 입력한다.
운 좋게 검색 결과에 노래 가사가 딸려나오면 가수와 곡명이 나오도록 캡쳐.
그리고는 망각....;;;;;;
이렇게 이미지로 저장한 곡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있길래
오늘 지니뮤직 마이앨범에 담아보기로 했다.
네. 그 앨범명을 검색했송으로 지었고요. ;;;
옛날 같으면 테이프로 녹음하고 시디로 구워서 나누어주었을텐데
이제는 함께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없다.
앨범 공유도 같은 지니일 때나 가능하지. 대부분 멜론이나 네이버겠지.
총 31곡이 담겼는데, 내가 이걸 검색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가수들이 대부분.
한번 듣고 끌린 곡 리스트라니.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 ㅋㅋㅋ
설레며 다음 곡을 기다리겠군여.
나만의 복면가왕들이여.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1. 메이데이 메이데이 - 로맨틱 펀치
2. 수리수리 - 동방신기 (유영진이라니 아직도)
3. Angel 2 Me (Duet. Jeff Bernat) - 맥케이 (그래. 슈돌에서 첨 들었어 ㅋㅋ)
4. True Romance - Citizens!
5. 솜과 사탕 - 안녕하신가영
6. Gaap - 백승환
7. Never never gonna give ya up - Barry White (이 할아버지 멋있다.)
8. Strawberris - 플링 (이게 한국 밴드라니!!)
9.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 윤하 (원곡은 일본곡? 제목이 뭔가 어색해서)
10. 파란 달이 뜨는 날에 - 랄라스윗
11. Oasis (Feat. ZICO) - 크러쉬
12. 희한한 시대 - 옥상달빛
13. 답답한 새벽 - 스웨덴세탁소
14. 너에게 - 정준일 (뒤늦은 정준일 입문자)
15. 더 아름다워져 - 성시경 (김현철 작곡!!)
16. 느껴 - 범키
17. 스토커 - 십센치 (한국형 Creep이라는 댓글에 빵 ㅋㅋㅋ)
18. I Get Lifted X Beenzino - 피제이 (이래서 빈지노빈지노..)
19. UFO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20. 품 - 정영은
21. 비웃어주오 - 정재일 & 박민희 (박창학 작사)
22. So in Love Part 2 (Feat. GD) - 김조한
23. 숱한 밤들 - 술탄오브더디스코
24. 농담 반 진담 반 - 슈가볼
25. 보헤미안 걸프렌드 - 몽구스
26. 우주의 먼지 - 싱잉앤츠
27. Little Tiny Baby (Feat.타루) - 짙은 (이 노래를 배경으로 연애하는 사람 부럽, 트리플 OST)
28. 우아 - 슈가볼
29. 내게로 오면 돼 - 권순관 (감자별 OST 라는데 너무 고퀄 ㅠㅠ)
30. 톡톡 - 짙은
31. 이별 - 클래지콰이
+
오랜만에 듣는 몽구스는 여전히 너무 좋고,
짙은과 슈가볼의 목소리는 완전 내 취향. (동일인물 아닌가요.)
플링은 오늘부터 싹다 찾아들어볼 거고요.
들으면서 떠오르는 말을 계속 덧붙이고 추천곡을 볼드 처리하고 ㅋㅋ
이래저래 일을 안하네요. 하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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