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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올수리 8화 : 드디어 이사 당일!

길을 걷고/그냥

by 하와이안걸 2016.11.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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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삿날이 다가왔다.

아침 9시에 들이닥친 이사팀에 쫓겨나고 ㅋㅋㅋ

동네를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커피도 좀 사다드리고

가스를 해지하고, 전기와 수도세를 중간 정산했다.



그런데 미리 해지 예약을 안한 가스가 문제였다.

가스도 전기세처럼 이사 당일에 금액 정산만 하고, 

가스레인지는 이삿짐에서 해체해 주시는 줄 알았던 것이다.

결국 나의 늦은 해지 신청으로 인해 

짐은 모두 새집으로 출발했으나 우리 둘 중 한 사람이 등촌동에 남아서 

가스레인지 해체를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ㅜㅜ




입주 청소는 2시 반까지로 되어있어서

동사무소에 안쓰는 오래된 정수기를 버리고 (스티커 구매 없이도 받아주심)

이케아로 미친 듯이 달렸다.



이케아 그룬드탈 레일 7,900원



싱크대 서랍이 없는 나에게 이것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케아 그룬드탈 레일과 S자 고리, 수저통을 샀다.

그 외에도 변기솔, 행주 등 싸디싼 소품까지 바리바리 사들고는 

모두가 기다리는 새집 현장으로 출발!



[Sold Out] 베크벰 양념선반 4,900원


(아흑. 양념 선반은 품절 ㅠㅠ)





이 얼마만의 아파트인가 ㅠㅠ 

신기하게도 우리 동에 같은 날 이사온 집이 있어서 사다리차 두 대가 하루 종일 보였다.

잘 살아봅시다요!!! 이사동지!!!





이사팀은 다행히 잘 만나서 정말 일사천리였다.

정리도 잘 해주시고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책 빼고는 자질구레한 짐이 많지 않다며 좋아해주셨다. ㅎㅎㅎ




네. 맞습니다. 알아주시는군요. 

이날을 위해 중고나라에서 엄청 많이 팔았거든요. 

카메라, 게임기, 오디오, 주방가전, 소가구 등등 ㅠㅠ







그렇게 악착같이 판 돈으로 이렇게 예쁜 새 소파를 들일 수 있었다.

아파트도 오랜만이고, 소파도 오랜만이네. ㅠㅠ

베이지색인데다 전시 제품이라 좋은 가죽인데도 정말 싸게 구입했다. 

밝은 색이라 집도 넓어보이고,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다.




티비장도 팔아버리고 벽걸이 설치를 신청했다.

셋톱박스를 티비 뒤로 숨겨버리는 기술은 무척이나 현란했다.

가끔 리모콘이 안먹히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깔끔해서 대만족!




확장한 방에 넣으려던 수납형 침대가 바로 이것! (관 아닙니다..)

그나저나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하네. 안방에 설치하길 잘한 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화 온라인 집들이에서...





좁은 부엌에 어울리는 미니 식탁도 설치 (분식점 아님)






현관에는 중문 대신 파티션이 들어왔다.






자, 새 식구 소개를 마쳤으니 이제는

수리수리 올수리의 마지막 여정!!!

보수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1. 미친 듯이 울어있는 거실 포인트 벽지




어둡고 거친 질감의 벽지로 재시공!





2. 옷방 벽지가 잡아당긴 걸레받이 ㅠㅠ


재시공으로 해결!

...했으나 슬슬 다시 울기 시작함 ㅠㅠ





3. 신발장 실리콘 마무리 불량


이건 그냥 체중계로 자연스럽게 커버;;;





4. 대망의 욕조 손잡이

잘못된 위치 및 타일 훼손


위치 변경 및 타일 재시공 완료

바른 위치로 재시공 성공!!! ㅠㅠ



5. 상의 없이 뚫어주신 에어컨 자리 


예전 집 기준으로 에어컨 자리를 뚫어주셨으나 ㅠㅠ

우리는 에어콘을 소파 뒤에 설치할 생각이었으므로 (위 소파사진 참고)

완전 불필요한 구멍이 난 상황. ㅠㅠ


남는 마루판을 얻어 위에 덮고;;; 



그 위에 케틀벨과 같은 무거운 것을 얹어 놓음.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아름답진 않았지만 

대부분 셀프로 마무리했지만 ㅠㅠ

그래도 이 정도에 감사하기로 했다. ㅠㅠ



그래도 나중에 눈에 띄는 애들이 종종 있다. 늦게 발견하는 나도 참 나지만;;;

주방등, 너 뭐냐. 내가 고른게 아닌데...


분명히 저렴이 페이지에 있던 아이같은데 언제 훅 들어왔지. 

맘에 안들지만 어차피 주방등은 이케아로 바꾸려고 했으니까 참자.





시끄러웠을 이웃집에 인사 쪽지와 선물을 다시 돌렸다.

휴지와 과일. 약소하지만.




이제 거의 정리 되었어요.

곧 온라인 집들이를 하겠습니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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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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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01:22
    이사 축하드려요! 수리로 인해 마음 고생 많으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착착 잘 정리하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수고 많으셨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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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18:48 신고
      우와 응원 고마워용!
      나도 지혜씨 블로그 봤다요.
      거여동 집 이야기에 울컥 ㅠㅜ
      텃밭 배추 뽑아 김장해야해서 힘들다던 지혜씨 생각도 나고... ^^
      그래도 새집은 새집대로 추억이 생겨나는 곳이니... 우리 잘 살아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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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17:53
    드디어 올리셨군요~
    이사 축하해요!!!

    그나저나 수납형 침대, 보기만 해도 수납력이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넘쳐나는 짐들때문에 베란다 볼 때마다 심란스러운데,
    저 침대 하나면 어지간한 서랍장에 있는 옷 정도는 거뜬하게 들어가겠어요.

    나중에 온라인집들이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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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18:50 신고
      수납형 침대 ㅋㅋㅋ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주문했지만 너무 커서 처음에는 뜨악 ㅋㅋㅋ
      그러나 엄청난 수납력과 한결 편안해진 잠자리에 대만족!
      다른 부분도 더 다듬어서 사진 촬영을 날 잡고 해야할 듯.
      벌써 생활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서;;; 촬영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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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2 13:03
    이러려고포인트했나자괴감들고괴로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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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2 19:38 신고
      결국은 바꾼 벽지가 훨씬 집이랑 어울려서 만족!!! 살다보니 원망도 미움도 다 부질없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