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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목동 은행골 : 새콤달콤한 밥이 묘하게 중독성 있는 초밥집

by 하와이안걸 2018. 4. 16.


아, 요즘 우리 부부에게 초밥 걸신이 들렸는지...

아니면 너무 일본에 안 가서 그런건지 ㅋㅋㅋ

자꾸 초밥집만 눈에 보여서 큰일이다.




은행골 목동점

02-2646-4988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 917 목동파라곤)

평일 11:30 - 23:00

주말, 공휴일 11:30 - 22:00 / 연중무휴





오늘은 오랜만에 목동에 출동.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을 찾다가 (김포에 있을리가;;)

오랜만에 목동까지 가게 되었다.



음. 영화는... 유치찬란한 삐급무비를 기대했으나

유치찬란에서 끝난 아쉬운 영화였다.

그래도 요즘 잘 나가는 메이짱과 사카켄에 안구정화되고

게다가 빵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반가웠던 그런 영화!



목동 cgv는 무료주차 1시간이라 ㅠㅠ

밖에서 바짝 시간을 보내고 들어갈 요량으로 파라곤에 주차.

오늘도 오목집에나 갈까 했는데...



두둥!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니 초밥집. (데스티니~)

외관이 심상치 않아 검색해 보니 유명한 맛집이었다.

안그래 보이는데 지점도 엄청 많고... ㅋㅋㅋ




"여보... 들어갑시다요..." 

"아이구. 네이네이...."




처음 간 집에서는 언제나 모듬과 특선을 함께!

...시키려고 했으나 우측 하단의 특선초밥 사진을 보더니

갑자기 연어초밥으로 변경 요청.

(간장새우를 싫어하는 남편입니다...)




수저에 꽂힌 저 종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에 걸린 저 그림도 심상치 않습니다.



손님의 기미를 살피는 쉐프님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데 시키지도 않은 돌냄비 우동 등장!

아니 이것은 설마?

장국 대신에 나오는 서비스. 

아, 여기 맘에 드네! 벌써 맛있네!



연어초밥 (15,000원) 나왔습니다!



반질반질! 12조각인 것도 마음에 드네요.



모듬초밥 (10,000원) 나왔습니다.



이것저것 섞지 않고 둘씩 둘씩. 

나눠먹기도 좋고 무엇보다 때깔이 너무 좋다! ㅠㅠ



와앙! 하고 한입 먹는데...

오잉? 여기 특이하다.

밥이 엄청 새콤달콤!

간이 좀 약했으면 좋겠는데... 생각하면서도 계속 먹고 있다. ㅋㅋㅋ




그리고 밥에 끈기가 엄청나서 저렇게 접시에 잘 붙는다.

계란 초밥 같은 경우는 밥 따로 계란 따로 먹어야 할 정도.

그런데 이게 컨셉임이 분명해서 

수긍하며 수저로 긁어먹는 중 ㅋㅋㅋ

중간중간 핫한 우동을 드링킹하면서...


 


손님들은 계속해서 몰려오고 

쉐프님은 계속해서 바쁘고.

하긴 이 동네에서 이 가격이면 자주 올 수 밖에 없지.




참치, 활어, 연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볼만한 집이다.

위에 양파 얹고 소스 뿌리고 이런 초밥 질색인 분들도 좋아할 집.

단, 이곳의 새콤달콤함에 빠르게 적응하느냐 마느냐가 관건!




나가면서 목동파라곤 지도를 찍어보았다.

뚫어볼 데가 몇 군데 더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봐도 재미있는 건물이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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