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연휴 기간.
하루 정도는 교외 드라이브를 시도하려 했으나
강화도 진입도 만만치 않다는 제보에 스르륵 포기.
지하철 타고 서울 맛집을 다녀보자는 나와
어떻게든 운전대를 잡고 싶은 남편.
오늘도 배달앱인가 하던 차에 번뜩!
남편 회사 근처에 있다는 최애 기사식당이 떠올랐다.
드라이브 오케이! 주차 오케이!
가격 오케이! 메뉴 오케이!
짧은 대기시간 오케이!!!
솔로몬 요정이 다녀간 순간이었다.
(더 이상의 사진은 생략. 부끄러우니까요...)
여의도 별미볶음의 잔향이 너무 센 것 같다.
그 뒤로는 어떤 제육을 먹어도 쏘쏘하네. 거참...
하지만 여기도 여기 나름의 맛과 멋이 있었다.
정성스러운 반찬에, 너무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요즘 같은 시국에
이런 면면이 마음에 콕 와닿아
근처를 지날 때 다시 찾게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은
간장 돼지불백이 전문이라고 하니 ㅠㅠ
먹고 바로 집으로 왔음;;; (궁금하실까봐)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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