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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집밥

일요일은 언제나 로제 파스타

by 하와이안걸 2020. 7. 12.

 

놀랍게도 남편은 파스타를 좋아한다.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를 제일 좋아하고, 거기에 매콤함이 추가되면 환장한다.

국수와 냉면을 싫어하는 남편이 파스타는 저렇게나 좋아하다니 ㅠㅠ

면식수행자로서 상처를 받았지만 숱한 고행의 시간과 함께 그쯤이야 극뽀옥.

 

 

 

 

 

이사를 오면서 화구가 1구로 줄었다.

1구로 뭘 제대로 해먹겠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가스레인지를 대신할 열원과 쿠커는 넘쳐났다;;;

하지만 파스타만큼은 화구 두 개가 절실...

면을 대신 삶아줄 아이는 마땅한 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파게티를 끓이듯 파스타와 함께하는 주말은 계속된다.

오히려 이사오고 나서 더 자주 만들어 먹는 듯...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천오백원 주고 산 파스타면 용기

 

 

 

요로케 돌리면 1인분

 

 

 

요로케 돌리면 2인분의 면을 쑹 뽑아낼 수 있다!

 

 

 

화구 1에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햄과 버섯을 준비한다. (햄은 저거보다 더 많이)

 

 

 

마늘이 탔지만 개의치 않고 볶는다;;;

 

 

 

토마토 소스를 붓는다

 

 

 

쏘야가 완성된다;;;

 

 

 

 

짜잔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얼려놓은 생크림 되시겠습니다

 

 

 

 

 

500미리 생크림 기준으로 삼등분하여 얼려놓으면

로제파스타 만들 때 매우 편리!

(맛은 생크림 그냥 부을 때보다 확실히 떨어짐;;;)

 

 

 

 

 

페페론치노는 이 타이밍에 투입

 

 

 

 

전자레인지가 문열어달라고 웁니다. 무슨 일일까요?

 

 

 

 

나를 꺼내라..

 

 

 

위클리 파스타를 가능게 하는 이 아이는 바로

 

 

 

 

사진 참고 : blog.naver.com/e_sunwoo1980/220506108667

 

 

 

 

 

집들이 선물로 받은 죠셉죠셉의 파스타쿠커!

한참을 검색하고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아이로 성장했다! 흑흑 ㅠㅠ

 

 

 

 

 

구멍으로 물을 쭉 빼고

 

 

 

녹은 크림 + 쏘야에 부어서

 

 

 

휘적휘적해주면 로제 파스타 끝!

 

 

 

예쁘게 담아서

 

 

 

예쁘고 넉넉히 담아서

 

 

 

국물과 건더기를 부어부어

 

 

 

넘치게 부어 짬뽕처럼 부어

 

 

 

먹어봅니다

 

 

 

 

짜파게티처럼 게걸스럽게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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