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갈비뼈를 뺐다고?
진짜 빼야될 사람 난데
내 허리 통뼈 이대론 안 돼
웃지 마라 진짜 진지하다고
소주는 싫어 잔이 작아 얼굴 더 커 보이잖아
막걸리 가자 잔도 크고 양도 많아 내 스타일이야
오늘 끝까지 한번 달린다 Let’s Go
아마조네스 시대엔 내가 왕인데
남자가 언제부터 우릴 먹여 살렸니?
나! 나 좀! 놔줘! 먹여 살렸니
나! 나 좀! 놔줘! 먹여 살렸니
지금이 최고로 마른 건데 살쪘대
오늘만 마셔 낼부터 다이어트 쭉쭉 간다
나! 나 좀! 봐줘! 아 쭉쭉 간다
나! 나 좀! 봐줘! 아 기운 없어
브리짓 존스는 짝을 만났지
내가 걔보다 뭐가 못해?
선배들 얘기, 솔직히 반대
'눈을 낮춰야 남자가 보여?’ 흥!
좋은 녀석이 있어
머리가 좀 사실 많이 크지
그 옆에 서면 내 얼굴 진짜 작아 보이더라구
그것 땜에 만난다는 건 아냐, 진짜
아담이 이브, 만난 정돈 아니고
죽도록 걔한테 목매는 나도 아닌데
나! 나 좀! 봐줘! 자꾸 생각 나
나! 나 좀! 봐줘! 자꾸 생각 나
Show me! Show me! 어쩜 좋니
토크는 안 끝나고 우린 더욱 아쉽고
이 밤을 불태워버릴 우리만의 100분 토론
나! 나 좀! 놔줘! Yo! 100분 토론
나! 나 좀! 놔줘! 100분 토론
난 먹고 자고 울고 웃고 사랑하고
다 저울질하고 때로는 미워하고
오 매일 매일 난 큰 꿈을 꾸고 있는데
이 놈의 통 큰 갈비뼈를 빼서라도 날아갈 거라고!
아담이 이브, 만난 정돈 아니고
죽도록 걔한테 목매는 나도 아닌데
왜 자꾸 자꾸 네가 생각나니 이상해
들어봐 온 가슴이 그렇게 말해 이게 사랑이래 I got you baby
나! 나 좀! 봐줘! 자, 기운 내서
나! 나 좀! 봐줘! 가는 거야
나! 나 좀! 봐줘! 자, 기운 내서
나! 나 좀! 봐줘! 자, 가는 거야
(가사 출처 : 바이브)
켄지를 한참 좋아하다가 이 노래로 손절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무대 밖에서는 부끄러워 했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프로였던 두 멤버도 생각난다.
여러모로 재능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땐 말이다.
깡도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이 노래의 항마력도 만만치 않지.
멜로디와 라이브는 어쩜 더 좋을 수 있지.
다시 들으니 둠칫둠칫 역시 켄지사마!
정줄놓은 가사도 인간적이고 푸근하네.
숨듣명이라는 타이틀로 저마다의 길티 플레저를 하나씩 풀어놓는 세상.
아, 자유롭다.
노동요는 이런 맛이지.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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