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ㅎ 님의 노동요는 잠시 포기하고;;;
켄지 버전의 고전을 캐내다가 오랜만에 이 곡을 듣고 몽글몽글해졌다.
(프사도 하나와 동구로 바꿨다리 ㅠㅠ)
나에게 있어 성장 드라마는 사춘기(1993)와 카이스트(1999),
조금 더 보태서 반올림(2003)까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후로부터 다시 10년이 흘러
학부형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이 드라마가 추가되었다.
그땐 폭풍감동하며 울면서 봤는데
지금 다시 보면 어떨 지 모르겠다.
저 표정을 보니 아동학대 요소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이 드라마에 홀딱 빠지게 된 부분!
엔딩 타이틀이 흐르면 세상 무서웠던 선생님이 미소를 지으며 환복;;;
댄서들과 흥겹게 춤을 춘다.
자칫 캐릭터 붕괴를 불러올 수 있는 시도였지만
워낙 아이들에게 가혹했던 캐릭터라 그런지
배우의 본 모습으로 백화;;하는 과정에 짜릿한 안도감을 느꼈던 것 같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메이크였지만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수목 미니시리즈로 편성된 것,
그리고 김향기, 김새론, 서신애 등 아역 어벤저스들이 한 교실에 모여있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그리고, 우리의 엔딩은 무려 샤이니였다고!!! ㅠㅠ
한국 버전 역시 매회 가혹하고 험난했지만
엔딩 때마다 샤이니와 반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나오니
이 또한 안도감이 폭풍 ㅠㅠ
눈물 버튼이 한두 개가 아니라 ㅠㅠ
노동요로는 안되겠어요 ㅠ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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