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내자, 우리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상 :
20대에 들었다면 울었을 것 같다.
이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의 감상 :
이 영상으로 안재홍을 알았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떤 가정에도 속하지 않던 나는
가끔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곡으로 만족했고
이 뮤지션의 무탈하고 무해한 일상을 바랄 뿐이었다.
지난 주.
좋아했던 개그맨은 큰 탈로 안녕을 고했고,
좋아했던 가수는 알고보니 유해한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 꺼내놓아야 할까.
과연 나는 위로를 해도 되는 사람일까.
나는 그냥 말 없이
지금처럼 노래를 올리기로 했다.
잘 지내자.
이젠 정말 끝.
짙은 선생님.
항상 모든 페스티벌의 점심반을 담당하셔서
그 많은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이름은 봤으되 실물은 못본 분.
하지만 노래는 좋아해요.
부디 무해해 주세요.
답글
앗. 점심반이었군요!
저도 사진으로만 봐서 서먹서먹합니다 ㅋㅋㅋ
(본명도 서먹서먹 ㅋㅋㅋ)
음악을 버리는 게 힘들어서
다들 무해했으면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