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상 :
20대에 들었다면 울었을 것 같다.
이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의 감상 :
이 영상으로 안재홍을 알았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떤 가정에도 속하지 않던 나는
가끔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곡으로 만족했고
이 뮤지션의 무탈하고 무해한 일상을 바랄 뿐이었다.
지난 주.
좋아했던 개그맨은 큰 탈로 안녕을 고했고,
좋아했던 가수는 알고보니 유해한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 꺼내놓아야 할까.
과연 나는 위로를 해도 되는 사람일까.
나는 그냥 말 없이
지금처럼 노래를 올리기로 했다.
잘 지내자.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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