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2주 못보고 병에 걸린 나는 MBC 드라마넷 편성표를 통해 재방송 시간을 캐치!
김수로가 나왔던 첫 회분을 눈이 벌개지도록 보았으나 재미없었음.. 실망.. ㅠ.ㅠ
그리고 어제, 김수로 몰카 2회분을 볼까말까 하다가 다시 티비앞에 앉아버렸다.
아, 역시 보길 잘했어. 간만에 죽도록 웃었네 ㅠ.ㅠ
뭐 사실... 기대했던 김수로 몰카는 예상대로 애처롭게 끝났다.
다들 너무 소심한지라 속이고도 벌벌 떠는데 불쌍해 죽을 뻔했다.
너무 감동적인게, 스탭욕은 아무도 안하드라. (편집? 글쎄...)
일이 그 지경까지 가면 작가 핑계도 댈만한데 말이지...
아~ 우는 것도 웃는거 같은 노홍철의 반짝이는 얼굴...
그리고 이영애에 땀흘리던 유재석 ♡
진짜는 그 다음에 있었다. 제1회 무한도전 능력시험!!!
정문을 시험 고사장으로 꾸민 것도 좋았지만 (지하주차장이 없나;)
그 주옥같은 문제들과 박명수의 청룡열차 ㅠ.ㅠ
그 동안 작가들.. 물론 고생하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거꾸로 말해요 아하' 때만해도 살짝 날로잡숫는 감이 없지않았다.
게다가 자막은 맨날맨날 엄청 틀려주시고 해서 살짝 배도 아팠는데;
여름 지나 특집이 이어지면서 그런 꿍한 마음 점점 사라지더니
이번 능력시험을 통해 호감도 급상승! 천정을 찰싹 때려버린 것이다.
특히! 그 동안 틀렸던 자막으로 문제를 꾸민 그 센스!!!
듣기평가 문제를 찾아 홈페이지에 갔더니 문제지 원본이 나와있었다. ㅠ.ㅠ
http://www.imbc.com/broad/tv/report/1537166_2018.html
아, 듣기평가는 정말 최고 ㅠ.ㅠ 감동이 가시기 전에 문제 하나를 올린다;
<듣기평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제1회 무한도전 능력시험의 듣기능력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잘 듣고 지시에 따라 물음에 답하시기 바랍니다.
1. 다음을 잘 듣고 ‘하하’가 몇 번 나오는지 맞혀주세요. 정답: 7(총 50)
하하... 하하... 하하... 히히... 하하 하히 히히 하호 히하 하히 허허 헤헤 히하 히히 히히 히허 허허 허허 호호 히히 하호 호호 허허 허허 허허 헤헤 아하 아하 하허 허허 허허 하하 헤헤 하하 하하 후후 히히 호호 아하 우후 하아 호호 호호 히히 아하 아하 에헤 헤헤 아하 히히...
(점점 빨라지는 성우 목소리가 압권. 아, 너무 어려워요. 못 맞추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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