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면
너의 생각을 떠올린게 언제였더라
숨가쁘게 사는건 무디게 했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리움
모른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니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을 널 잊은걸까
다시 못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들리게
뒤돌아보면
그대 추억이 사라지면
비워버리는 나의 계절들이 맘에 걸려도
그리움 멈추는게 나는 좋아요
못본 척 나의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나도 웃음으로 받아줄 수 있었던 오늘
우리 한 번 더 이별할까요
다시 못 볼 그대
남의 사람 그대
견디기에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젠 그대라고도 말하지 않겠어요
이제서야 안녕
한 번도 안했던 말 안녕
다시 올 것 같던
나 혼자만의 오랜 기대였던
그 날들이 내겐 필요했어요
많은 걸 깨닫게 했던 그 이별을
난 한 번 더 오늘 할게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들리게
- 성시경 싱글 '한번 더 이별' 중에서
*
윤종신 작사 작곡.
노래도 너무 잘 불렀지만 저 가사 어떡해.
이제서야 안녕~ 이 부분부터는 막 눈물이 나려해서 혼났다.
여자 마음 잘 읽는 요망한 남자들이 너무 많아.
아, 그런게 좀 있어요. ㅠ.ㅠ
윤종신 가사는 언제나 최고. 인정!
성시경의 도도함을 감싸주는 최고의 형님, 만세여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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