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한 시간
일주일에 단 하루
언제나 그렇듯 내 마음은 숨긴 채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기다려
왜 넌 항상 십분씩 늦는지
문 열고 '어서 와'
어색한 인사하고
떨리는 손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사실 눈앞엔 아무것도 안보여
오직 너의 목소리만 울려
바보같이 자꾸 틀리기만 해
(혼내지마)
머릿속엔 너의 생각만으로
(가득한걸)
오늘은 꼭 말해야 할 것 같아
(나의 맘을)
내 심장이 말을 듣질 않잖아
수요일 한 시간
일주일에 단 하루
언제나 그렇듯 내 마음은 숨긴 채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기다려
네게 내 맘 들켜버리기를
*
루싸이트 토끼 1집 [Twinkle Twinkle] 중에서
영화 '내 사랑' 테마 싱글을 듣다가 발견한 루싸이트 토끼.
이제 이런 파스텔 계열은 자제하려고 애써 외면한 팀이었는데
그 안에 수록된 In my tin case 가 너무 좋았던거라.
제2의 재주소년이라고 불린다는데.. 소녀들이라규!
컬러링을 설정하려고 백만년만에 ez-i 를 겨들어가서
위 곡을 찾았으나 내가 듣고 싶은 부분은 롱 필링의 맨 뒤에나 나온다.
뭐야. 여러 회사가 덤볐드만 왜 스타트 지점이 다 똑같아!
그래서 차선책으로 다른 곡을 들어보다가 '수요일'이란 곡에 풍덩~
(허부적 허부적;;;)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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