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計の針が二時を指して今夜も眠れぬ夜が来た
恋の一つ失っても動揺する事はなかった
今までならため息を吐いて過去に吹き飛ばしていた
愛し方が分からないだけじゃなく
人を信じる事が出来ないままただ時間だけが過ぎて行く
私を置き去りにして
悲しみがあって一人になって孤独のカケラを胸に抱いて
貴方に出会って初めて気づいた幸せがある事を
雨に濡れてたった一度二人が結ばれたあの夜
抱えた痛みも全て忘れて正直になれたんだ
償う事は今更出来ないけど諦めるにはまだ早い気がする
出かけた言葉を飲み込んではまだ貴方に背を向けた
優しさがあって温もりがあって孤独は少しずつ解けて行くの
裏切りがあってそれでも信じたい 幸せがある事を
強がらず貴方に伝えるから
今度は帰らないで
悲しみがあって一人になって孤独のカケラを胸に抱いて
涙を流して自分を許して孤独のカケラを手放したら
明日は笑って貴方を愛して幸せを感じようよ
幸せになれるから
시계 바늘이 2시를 가리켜 오늘도 잠들 수 없는 밤이 왔어
사랑 하나 잃었어도 동요한 적 없었지
지금까지는 숨을 내뱉어 과거에로 날려버렸어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만은 아니야
사람을 믿지 못하는 채 그냥 시간만 지나갔지
나를 내버려 두고서
슬픔이 있어 혼자가 되어 고독의 조각을 가슴에 안고
그런데 너를 만나고 처음 알았어 행복이 있다는 것을
비에 젖어 단 한번 두 사람이 이어졌던 그 밤
안고 있던 아픔 모두 잊고서 솔직해질 수 있었어
이제와서 변명은 못해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아
나오려던 말을 삼키고 다시 등을 돌렸어
다정함이 있어 따스함이 있어 고독은 조금씩 녹아가
배신할 때도 있어 하지만 믿을래 행복이 있다는 것을
강한 척 하지 않고 너에게 전할 수 있을테니
이번엔 돌아가지 말고
슬픔이 있어 혼자가 되어 고독의 조각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려 자신을 용서하고 고독의 조각을 손에서 놓으면
내일은 웃고 너를 사랑하고 행복을 느낄래
행복하게 될 테니까
- Angela Aki, Today 중에서
원고 하나가 급 변경되고, 전화 받고는 우당탕탕 집을 나와 홍대 거리 바라보며 노트북을 켜고.
분위기 잡기도 전에 노래 달랑 한 곡 들어있는 디지털 싱글을 미친 듯이 찾던 중
엠씨더맥스 이수와 럼블피쉬 진이가 함께 부른, 그 이름도 부담스러운 레퀴엠;이란 곡을 듣는데
오... 생각보다 좋아서 원곡까지 들춰보다가 이 보석같은 언니를 찾아냈네.
안젤라 아키. 싱어송라이터에 77년생. 미쿡-일본 혼혈인데 발음을 들어보니 쭈욱 미쿡에서 자란 듯.
그러고보니 이 시디 서비스 올린 것 기억난다. 언니 공부 참 잘하게 생겼다 생각했었지;
그런데 저 진한 얼굴로 이런 청아한 소리를 내다니. 저 눈빛 저 포스로 이런 노랫말을 쓰다니.
원고만 다 쓰면 바로 시디 사러 가야겠다. ㅠ_ㅠ 아, 이번 주 왜 이렇게 더딘 것이냐.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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