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머물러줘
뼈 속까지 좋아하고 간절해
꼭 붙잡고 놓지마요
공기만큼 절실하고 필요해
어떻게 만나졌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지기까지 얼마나 돌아왔는데
가지말고 머물러줘 놓지말고 날 잡아줘
부디 함께 호흡해
오랫동안 머물러 줘
맘 속 깊이 좋아하고 간절해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아끼고 또 생각해요 소중해
어떻게 만나졌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지기까지 얼마나 돌아왔는데
가지말고 머물러 줘 놓지말고 날 잡아줘
부디 함께
어떻게 지켜왔는데 얼마나 소중했는데
정말이지 미친듯이 많은 눈물 쏟았는데
잊지말고 기억해줘 소중하게 간직해줘
부디 함께 호흡해
나의 시간들이 멈추려 할 때쯤
말 없이 내 손을 꼭 붙잡아 줘요
그리고 니 몸을 내게 기울인채로
내 왼쪽 귓가에 아주 조용하게
하지만 선명히 내게 말해줘요
너 역시 나에게 진심이었다고
우린 서로에게 참 소중했다고
참 소중했다고
진심이었다고
부디 내 마지막 숨을 거둬줘요
마지막 시선에 마지막 손길에
다른이가 아닌 널 남길 수 있게
니가 내 마지막 눈을 감겨줘요
마지막 눈물에 마지막 기도에
널 남길 수 있게
널 담을 수 있게 해
- 넬 4집 [Separation Anxiety] 중에서
가사 보고 울컥하는게 얼마만인지.
3집의 '섬'의 가사를 보았을 때와 같은 느낌.
두 곡 다 한 사람이라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구나. ㅠ_ㅠ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에 깐 가사들은 넘쳐나지만,
이런 식의 고백도 사실 물리도록 들어왔지만,
똑같은 소재에서 한 발 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건
실력이나 센스의 차이가 아니었다.
모두의 경험을 관통하는 솔직한 마음, 그것 뿐.
아, 간만에 쓰러졌다.
아, 너 누구냐!
아이고. 주말에 넬 4집 쓰련다.
지금 한 말 중복된다고 뭐라고 하지 마셈 ㅠ.ㅠ
참고로 Afterglow의 뜻은
1. 저녁놀
2. (성공 후의) 즐거운 쾌감[회상], 여운
3. [기상] 잔광(殘光)
이거 말고는 없을까. 뭔가 부족한데...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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