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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대학로 혜화돌쇠아저씨 : 분식으로 달려보자

by 하와이안걸 2009. 12. 28.

회사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대학로 갈 일도 없지만
막상 가도 생각나는 밥집이 정말정말 없다. (=모른다)

그러던 중 검색을 통해 알게된 돌쇠 아저씨네.
여기는 무엇보다 위치가 굿굿. (스타벅스 건너편 던킨골목)

김치볶음밥, 치즈떡볶이, 돈까스, 오무라이스의 메뉴를 이리저리 조합하여 만든 세트.
 

단품으로는 결코 싸지 않지만 이 공짜 냄비라면이 더해지면 "괜찮다~"를 연발하게 된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소스를 자랑하시는 옛맛 돈까스님.

볼륨은 알아서 판단하시길... ^^

뻘건 비주얼에 녹아 흐르는 치즈에 그만... But 치즈도, 국물도 달다.

라면과 쫄면이 섞여도 나쁘지 않네요.

나는 이 공짜라면이 제일 좋았;;; 겨울이라 그랬겠지.. 그랬을거야..

 기대없이 시킨 후식 스프라이트가 이렇게 캔으로 나와주심! 이거는 참 좋네!



현금으로 내면 할인이 적용되며, 적립금은 여기저기 매달린 돼지저금통에 넣어준다는데
바쁠 때는 물어보지도 않는 것 같고 뭐 그렇다. 나 역시 대학로 일년에 한 번 오니까 ㅋㅋ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이겠지만 김치볶음밥은 진짜!!!! 맛있어 보였다.
요새 보기드문 김치의 양과 완벽한 후라이, 그리고 고추장 무첨가가 확실한 김치국물 주황빛...

연말에 혹시나 대학로쪽 약속이 잡히면 여럿이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김치볶음밥만 완벽해도 난 돼지저금통 개설할 의향이 충분!!!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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