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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4일째

by 하와이안걸 2010. 6. 4.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다.

혼자 여행을 갈 수도 있고
혼자 쇼핑을 할 수도 있고
혼자 병원에 갈 수도 있고
혼자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

움직일 수가 없다.
그냥 두렵다.

이럴 때 하는게 블로깅.
사진이나 뒤져볼까.

난 그래서 싸이의 행복을 믿지 않지.
너의 텅빈 싸이가 그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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