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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더블 데크

[공테이프] 따뜻한 겨울

by 하와이안걸 2001. 2. 8.
음... 누가 젤 먼저 이 글을 볼까...

겨울나기 2집 <따뜻한 겨울>입니다.
1집에서 좀 발랄하고 주책맞은 노래들을 소개했다면
2집에서는 설레이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노래들을 모아봤습니다.
어쩌다보니 사랑노래가 많아졌구요...
느려터진 노래는 없습니다. 다 어느정도 리듬이 있고...
자 한번 읽어보세요...


a


1. wish - 일기예보

일기예보 3집. 일기예보 작사작곡(아마도 강현민).
박혜경이 이번 앨범에서 다시 불렀져. 그것도 아주 좋음.
강현민의 곡스타일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편곡도 그렇고...
마지막에 "잘자요~" 이 부분에선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하지만
간혹, 나한테 하는 소리같아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답니다. ^^*

/까맣게 물든밤 너의옆에 앉아서 나의생활을 나의얘기를 들려주면 좋겠어.../



2. 너를 사랑해 - 자화상


자화상 1집. 자화상 작사작곡(아마도 나원주).
자화상 1집도 좋은 노래가 참 많았던거 같아요.
사랑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노래같아요.
그래서 노래가사가 좀 오바하는 면이 없지않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많은 시간이 흘러.../


3. 투명인간 - 조규찬

조규찬 4집. 조규찬 작사작곡.
투명인간이 되면 그녀의 집에 가보고 싶다.. 이런 내용인데..
가사를 놓고 논란이 아주 많았죠.
아침에 우윳빛 피부가 말이 되느냐... 지킬건 지킨다니.. 뭔뜻이냐..
글구보니 '지킬건 지킨다'의 원조격인 노래로군요.

/아마 젤 첨 그댈 찾을것만 같아. 하지만 지킬 건 꼭 지킬께요.../


4. 이길은 언제나 - 김현철

김현철 7집. 김현철 작사작곡.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역시 사랑에 빠진 행복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고물차 엔진소리까지 사랑스럽다는걸 보니 차몰고 나가나보죠.

/이길은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날씨같아.../


5. 그댄 예뻐요 - 박진영

박진영 3집. 박진영 작사작곡. 윤수일 '아름다워'인용.
조규찬의 코러스가 아주 달콤합니다.
가사역시 저같은 사람에게 아주 힘을 만땅 실어준답니다.
키작으면 어떠냐.. 뚱뚱하면 어떠냐.. 공부못하면 어떠냐..
나에겐 니가 제일이다... 이런 훌륭한 내용입니다.

/맑은 영혼만으로도 그대는 아름답게 빛나요. 그래서 그대를 사랑해요../


6. 뿔 - 패닉

패닉 3집. 이적 작사작곡.
2분이 조금 넘는 아주 짤막한 노래입니다.
이 앨범 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노래구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 이 '뿔'은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게된 사람을 뜻하는 것 같아요.

/직장의 동료들 한마디씩. 거 모자한번 어울리네.../


7. 고백 - 토이

토이 3집. 유희열 작사작곡. 이재형 노래.
자신의 모든 가식을 까발리며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후렴부분에 뒤에 깔리는 보코더의 주인공은
바로 그시절 유희열의 연인이라죠. 호호...

/클래식 정말 좋아하는 척. 솔직히 난 사실 가요가 좋아.../


8. 그녀의 모든 아침 - 더클래식

김광진 작곡.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연주곡입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인 그녀는 아침마다 빵을 굽고 노래를 듣고...
여튼 아주 소박하면서도 아주 우아할 것만 같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라리라리리~' 이 부분 너무 좋아요!!!
근데 둘 중 누구목소린지...-.-;;;

/라리라리리 라리리 라라 라리라리리 라리리 라라~/



b

1. 사랑은 - 동물원

동물원 7집. 배영길 작사작곡.
이 노랫말은 정말.. 사랑에 대한 살아숨쉬는 교과서 같아요.
사랑을 많이 해봐서 그런가.. 깊이 해봐서 그런가...
어떻게 이렇게 말로 딱 표현을 할 수 있는지...
배영길아저씨는 아직도 결혼을 못하셨나...

/죽도록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곁에 있을수는 있어.
영원하단 말은 못해도 지금 널 사랑하고 있어.../


2. 숙녀예찬 - 아침

아침 1집. 유정연 작사작곡. (맞겠지;;;)
아침의 노래는 참 작게 녹음이 되요.
딱 유정연 스타일의 노래로 지금 들어도 너무 기분좋죠.
제목도 참 잘 지은것 같아요. 숙녀예찬...

/good lady... 하얀 작은 손을 가진 그대여. 가슴 설레이게해.../


3. 그대와 단둘이서 - 빛과소금

빛과소금 4집. 장기호 작사작곡.
이 노래를 먼저 들어서 그런지 원곡보다도 이 노래가 더 좋답니다.
물 흘러가듯이 너무 편안하게 부르는 것이...
마지막에 '법~바밥' 이거 너무 좋아요. 장기호 아니면 못할...^^;

/그대와 단둘이서 이 길을 걷고 싶어. 미소를 띄운 들국화를 꺾어줄테야../


4. 왕자와 병사들 - 모자이크

모자이크 3집. 김준범 작사작곡. 이상엽 노래.
b면은 왠지 옛날 분위기로 흐르는것 같네요. 흐흐..
생각보다 노래가 길어서(5분) 잠시 망설였지만
처음 시작할 때의 '빠빠빠~'& 피아노반주가 너무 반가워 녹음!
김준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열혈팬이 아직 여기있는데.. 흑흑..

/난 백마타고 온 왕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 있잖아.../


5. 내 꿈, 그대안에 - 윤종신

윤종신 2집. 윤성희 작사. 신재홍 작곡.
아직까지도 스타일 좋은 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재홍. 대단하네여...
꿈을 다 이루지 못했어도 사랑하는 사람안에 내꿈이 있다는 내용.
'사람들은 아마 그래서 사랑을 하나봐...'

/서로의 숨결로 꿈의 빈자릴 채워주고 더욱 소중함을 느끼게하지.../


6. 첫 무도회 - 이소은, 이승환

이소은 2집. 이승환 이지은 작사. 이승환 작곡.
첫 무도회에 설레이는 소녀와 그녀를 타이르는 친절한 신사의 이야기.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보는 듯 너무 예뻐요.

/겁내지 말아요. 엉키지 말아요. 연습한 그대로 잘해내길.../


7. radio heaven - 이승환

이승환 3집. 김광진 작사작곡.
드디어 사랑의 대상이 사물로 옮겨졌습니다. 기뻐해주십시오..!
이 노래 역시 뒷심이 만만찮은 노래져.
코러스는 역시 규찬규만 형제가 맡았군요. 잘 들어보세요.

/언제부터 느낄수 없는 그런 설레임. 어느새 어른이 되어가는지.../


8. 빨간머리 작은새 - 새바람이 오는그늘

새바람이 오는그늘. 이준작사. 김정렬 조규찬 작곡.
짧고 깔끔한 명곡이죠.
세련된 전주가 너무 인상적이구요.
근데 끝은 좀 흐지부지...(노래 짤린거 아닙니다. 원래그래요..아시져?)
근데 보컬이 어떻게 들으면 김정렬같고 어떻게 들으면 조규찬이고...
둘이 번갈아가면서 불렀나... -.-;;;
확실히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내맘 가득 조그만 날개를 펼쳐 내사랑을 모두 다주고만 싶은데.../



아... 조타~ ^^*
선착순 5명. 음질 보장못함.




칼같이 시간맞추는 전문가의 손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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