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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더블 데크

[공테이프] 가을 노래

by 하와이안걸 2000. 9. 3.
가을에 듣기좋은 노래를 녹음해드릴께요.
모아보니 모두 사랑노래네요.. 아, 한곡만 빼구요..
당연히 테이프... 음질이 좋을지는 저도 잘..
(접때 받아가신 분들께 물어보세여^^*)

side a

1. 시간이 사랑을 잊은 이야기 - 더클래식 (3집)

이 노래 노래방에도 있어요. 신기하죠.
(제가 부른걸 들은 사람들도 있답니다. 하핫^^)
김광진보다 박용준이 더 좋다가도... 이렇게 쓸쓸한 노래를 접하면
다시 김광진이 좋아지고.. 그래도 편곡은 용준아저씨가 했다!!!

/헤어짐은 견딜수 있을거야. 사는동안 한번은 있을테니..
하지만 이렇게 쉽게 잊혀지는건 슬퍼.../ (맞어.. ㅠ.ㅠ)


2. 변해가는 그대 - 이승환 (4집)

가을에... 이 노래 들으면 걸음이 빨라지고 심장이 뛰면서
갑자기 너무 슬퍼집니다. 슬픈영화속 주인공이 된것처럼...
(노래방에 있음...)

/그대는 알고있는지..번지는 눈물사이로 감춰온 아픔들.../



3. 중독된 사랑 - 조장혁 (2집)

2집에 수록.
이런 목소리(김정민,박상민,녹색지대--;;) 개인적으로
무척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 노랜 워낙 좋아서 그런지 자꾸
들어도 싫은줄 모르겠다. 멋진 조장혁. 죽지않았어.
표지 그림은 박희정의 작품이란다. 오..그랬군.

/아직도 널 잊지 못해 견딜수 없어 눈물로 하루를 삼키는 내게../


4. 사랑인지 뭔지 - 박진영 (3집)

박진영을 좋아하는 쭈렁.
이 노래는 리듬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슬프다.
박진영 목소리가 워낙 슬프고 (다른 노래처럼 울진 않는다--;;)
뒤따라오는 조규찬의 목소리 역시 슬프다.

/왜 나만은 이렇게 많은 아픔을 겪어야만 하는지.../


5. Jas'mine - 이동규 (1집)

자스민이라고 읽어야겠지.. (아니어도 난 몰라--;;;)
유정연 작곡이다. 이 앨범 참 좋았는데 왜 이렇게 안떴지.
넥스트에 수록되었으면 반드시 떴을거야..라고 생각하면
이동규 가슴은 찢어지겠지... 그만큼 좋다는거지..^^;;;

/아픔만큼 커가는 그런 삶이라지만 위로가 되진 않아../



6. 오랜만에 - 박정현 (1집)

이 노래 슬프죠. 가사가 특히...쭈렁에게 넘 익숙해..
이것도 노래방에 있어요. 연습! 연습!

/어떤 아픔도 견딜수 있는 모진 그대를 배울수 있게.../



7. 그게 언제라도 - 이동건 (2집)

히히...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야..(알럽동건!)
이 노래도 참 좋은데, 게다가 뜨고있는 동건군이 불렀는데
왜 잠잠하게 사라져가는지 안타까울뿐이다.
동건군은 어서 후속곡으로 활동을 할것이며,
그노래도 안뜨거든 세친구에만 전념해야지 뭐...별수있나.

/혼자서 가야할 시간에 나의 기억이 짐이 된다면.../


8. Feeling - 김사랑

앨범을 사기전 광고로 보았을때... 어린것.
앨범을 듣고 난 후... 대단한것.
제2의 서태지라고 불러줄라고 할참에 서태지가 컴백을 해버리네.
그럼 또 그렇게 부르기 쫌 머하지.. (태지님 공연잘해여~~^^*)
가장 대중적인 곡이다. 노래방에도 물론 있고...

/죽음같은 너와의 이별.../


9. 미망 - 스토리

드라마가 떠올라서 사극느낌이 나지만..아주좋은 노래.
차태현이 프로포즈에 나와서 멋지게 불렀다고 함.
이승환 작곡에 김혜능 보컬.
마치 유희열 작곡에 김연우 보컬인것 같음^^* (칭찬인가???)
김동률 작사이다.

/그래도 여전히 나 보고싶을땐 한번쯤 울어줘.../


10. 사랑이란 - 윤상 (이번꺼... 몇집이지?)

박창학 작사.
이 노래는 곡보다 가사가 훨 좋은 노래다. 가사때문에 존재하는 곡.
박창학...난 그 사람이 그냥 친구의 문학선생님뿐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가사를 쓰다니.. 정말 예술이야...
이 곡 말고도 이번 앨범의 가사는 정말 다 죽음이다.
제목도...결국 흔해빠진 사랑얘기...뭐 이런거.. 캬.. 죽이지 않는가.

/애써 지켜야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지.../



side b

1. 제발 - 들국화 (베스트 중에서..)

최성원 작곡.
이번 테입 중에서 가장 강한 목소리가 아닐까.
그래서 부담스러울까 빼려고도 했던 곡.
그러나 가을이니까.. 사랑노래라니까..
사랑을 하는대도 이렇게 슬프단다.
그럼 헤어져야 하는거겠지.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지 못해. 한낮 외로운 사람일뿐야. 제발../


2. 문득 친구에게 - 윤상 (이번꺼)

정말로 중복 안시킬라고 무척 머리썼는데..
(이상하다.. 나 중3때 이후로 윤상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랑이란..이란 노래는 가사때문에 골랐고
이 노래는 전주때문에 골랐다.
너무도 무거운 피아노 소리... 나도 그렇게 치고싶다.
노영심과 함께 부른다.
이 노래가 유일하게 사랑을 소재로 안한 노래다.

생각나는 가사가 없네...


3. 전화 - 봄여름가을겨울 (1집)

만만찮게 걸죽한 목소리다.
그러나 이 노래도 전주때문에 좋아하는 노래다.
딩딩딩딩딩딩딩딩띵~ 띵~ 띵~ 디딩띵.띵.띵. 띵~ 띵~ 띵~
(써놓구보니 열나 웃기군...쿡쿡...)
이 노래는 항상 소리가 작게 녹음된다.
김현철 1집도 그런데... 옛날꺼라 그런가. 동아꺼라 그런가.
함께 녹음하면 늘 볼륨땜에 묻혀버리니까 귀기울여 잘 들어주세요.

/어스름한 저녁에 공중전화에서 꿈결처럼 들리는 그대목소리.../


4. in your face - 토이 (1집)

보컬이 누구더라... 첨 듣는 이름이었는데...(낼 고쳐넣을께여)
팝송같다. (당연하지..가사가 다 영언데...-.-)
노래가 아주 길어서 빼버릴라고 했으나 지루하지도 않고
역시 가을에 어울리는 쓸쓸한 곡이어서...

/in your face... please take my heart.../


5. 나와 같다면 - 박상태

김장훈이 히트시킨 그 노래의 원곡.
김장훈이 강하게 절절하다면 박상태는 여리게 절절하다. (말이 쫌..--;)
역시 카리스마가 있어야 뜨는건가.

/그냥 나에게 오면 돼. 널 위해 비워둔 내맘 그 자리로.../


6. 내 슬픔만큼 그대가 행복하길 - 더클래식 (2집)

박용준 곡 노래.
가사.. 곡.. 목소리... 모든게 완벽하게 슬픈 노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
ㅠ.ㅠ


/처음부터 왜 잘해주었나요.. 다른 사람에게도 언제나 그런가요../


7. 사랑에 빠졌네 - 김현철 (7집)

윤상의 문득친구에게 가 유일하게 '안'사랑노래라면
이 노래는 사랑노래 중 유일하게 해피한 노래다.
다들 헤어지고 멀리있고 깨지기 직전이고 난리났는데
이 집만 아주 조용하다.
걱정이라고는, 사랑에 빠졌는데 어쩌지...이 정도...
정말로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는 나올수 없는 가사. 상상력.

/감기기운같은 달콤한 괴로움.../


8. 너와 함께 - 지누 (1집)

이승환과 함께 부른 노래.
따라서 이 노래도 우정을 다룬 노래로 들리기 십상.
그러나 잘 들어보면 '입맞췄던 그날밤을 기억해..'라는 가사가...
(허걱.. 불가능하진 않지만...--;;;;)
어쨌든 둘이서 각자의 옛연인을 떠올리며 부른 노래라고 생각.
역시 지누답게 리듬감있고... 풍부한 코러스가 듣기만해도 배부른 노래.



9. 기다림으로 - 박상욱 (카이스트 ost)

카이스트를 열심히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정태(김정현)와 지원(이은주)이가 나올때마다 흐르는 노래를...
그 될듯말듯 안타까운 눈빛과 말들을 주고받다가도
이 노래가 흐르면 언제나 화해무드...

/서로가 아직 서로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기다림으로 대신 할수있겠죠./


10. 단비 - 윤종신 (8집)

김현철이 7집인데 윤종신이 8집이라니...
(근데 왜 놀라운거지...??? 써놓고보니 너무 무책임해..)
윤종신 이번 앨범에서 될곡을 밀었는지 좀 의심스럽다.
후속곡도 그다지...
이 노래도 역시 발라드다. 그러나 좀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물론 절대 내 생각이다...

/또 외로움 익숙해지려면..../


11. 당신생각에 - 이상은 (꽃을든남자 ost)

이훈석 작곡.
이상은의 목소리는 참... 물기가 느껴지는...
조금은 처량한듯.. 그래서 뺄까도 생각했지만
워낙 시간도 적당하고...(끝곡은 원래 쫌..^^;)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 들으면 아마 술생각이 날거야.
피아노 소리가 빗방울처럼 또르륵.
이상은의 목소리는 바람처럼, 비에 젖은 낙엽처럼 차고 메말랐다.

/당신 생각에... 당신 생각에..../


이상 끝.
선착순 다섯명입니다.
언제 어떻게 받고싶은지 적어주세요.

혹시 몰라서 하는말, 비회원은 안줄거야.




아... 들으면서 자야지... (헉! 모친기상..부친도..)
쭈렁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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