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일본어능력시험이 있던 날.
힘들게 접수만 해놓고 공부엔 손을 놓아버린 나;;
시험날 아침까지 가야하나 몰래 고민한 내게
김짱은 가쯔동 밥상을 들이밀며 말했다.
"원래 얘네 시험날 아침엔 가쯔동을 먹는거야.
가쯔(勝つ)가 이긴다는 뜻도 있잖아."
난 볼륨만점의 김짱표 가쯔동을 먹고 힘내어 집을 나섰다.
시험장은 아직 가을이었고, 이런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보람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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